KBL 한국농구 부산KT 전자랜드

찌찌        작성일 10-31        조회 5,693     

부산 KT가 마침내 1승을 거뒀다. 그것도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다. 직전경기였던 서울 삼성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박지훈의 깜짝 활약으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후 하루 휴식을 갖고 인천 전자랜드를 홈에서 상대한다. KT는 멤버의 큰 변화가 없다. 신인 드래프트로 뽑은 선수들은 어차피 1라운드는 뛰지 못한다. 당분간은 한정된 자원으로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다. 전자랜드는 껄끄러운 상대다. 골밑 능력이 좋은 2명의 단신 외국인선수는 브랜든 브라운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 이재도, 김영환을 제외하면 국내선수 매치업에서 전자랜드에 우위를 점하는 포지션도 많지 않다. 홈 성적은 3전 전패. 그런데 얻은 핸디캡 범위는 겨우 +1.5점이다. 지난 경기 승리를 따내긴 했어도 10개 팀 가운데 가장 전력이 약한 팀이 KT다.


전자랜드 역시 상승세다. 울산 현대모비스 원정을 잡아낸데 이어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선 상대를 53점으로 묶는 수비력을 선보인 끝에 23점 차 대승을 따냈다. 대체 외국인선수로 가세한 브라운이 큰 힘이 되고 있다. 골밑에서 전투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브라운 덕분에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가 더 살아났다. 박찬희, 조쉬 셀비, 정영삼 모두 이득을 얻고 있다. 시즌 초반 기복이 심했던 정효근, 강상재, 차바위 등 포워드 자원들도 박상오나 김승원이 버틴 KT 인사이드에 비해선 이것저것 팀에 기여할 수 있는 플레이가 많다. 시즌 초반만 해도 공격 농구로 일관했던 전자랜드는 최근 2경기에서 수비 농구로 전환하면서 2연승을 챙겼다. 그리고 그 결과는 12점, 23점 차 승리였다.

꼴찌 KT가 얻은 핸디캡치고는 +1.5점은 너무 적다. KT의 핸디캡 패배 가능성이 높다.



[O/U Line]

부산 KT가 마침내 1승을 거뒀다. 그것도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다.
직전경기였던 서울 삼성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박지훈의 깜짝 활약으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KT의 성적은 1승 5패.
이 6경기에서 KT는 평균 159.6점을 합작하는데 머물렀다.
평균 득점은 79.3점, 실점은 80.3점으로 딱히 인상적이진 않다.
물론, 최근 치른 2경기에서 도합 166점, 181점을 주고받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공격력이 강하지도 않고 템포도 느린 편이다.
지난 시즌에는 전자랜드와 6경기 평균 153.5점을 합작한 바 있다.

전자랜드 역시 상승세다. 울산 현대모비스 원정을 잡아낸데 이어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선 상대를 53점으로
묶는 수비력을 선보인 끝에 23점 차 대승을 따냈다.
시즌 성적은 3승 4패. 이 7경기에서 전자랜드는 평균 83.1점을 넣었고 83.0점을 내줬다.
합계 기록은 166.1점으로 KT보다는 확연히 높다.
하지만 시즌 극초반에 비해선 이 기록이 큰 폭으로 낮아졌다.
실제, 최근 5경기 기록만 놓고 보면 190점, 177점, 162점, 160점, 129점으로 점점 낮아졌음을 알 수 있다.

기준은 163.5점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가 성적이 1승 4패까지 떨어졌던 전자랜드는 수비 농구로 다시 돌아섰다.
점수대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
언더 승부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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