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3 MLB

청꽃        작성일 07-02        조회 5,476     

LA 에인절스 VS 시애틀

LA 에인절스는 제시 차베즈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8일 다저스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아쉬운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차베즈는 홈이라는 강점을 얼마나 활용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날 가빌리오를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1차전의 악몽을 벗어났다는데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듯.

시애틀 매리너스는 제임스 팩스턴 카드로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부상 복귀 이후 밸런스가 깨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팩스턴은 28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4안타 3실점의 투구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전날 놀라스코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3안타 무득점의 완봉패를 당한 시애틀의 타선은 원정에서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양 팀 모두 이번 시리즈는 선발 대결로 시리즈가 흐르고 있다. 서로 한번씩 주고 받은 상황에서 선발의 우위는 확실히 팩스턴이 가지고 있는 중. 물론 차베즈의 투구 역시 뛰어나긴 하지만 앞선 등판을 계기로 팩스턴은 분명 살아나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필자는 그래도 선발이 우위에 있는 시애틀의 승리를 추천한다.



세인트루이스 VS 워싱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시리즈 스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8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마르티네즈는 최근 2경기의 투구가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솔로 홈런 1발 포함 단 2점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고전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맥스 서져가 연패 저지를 위해 나선다. 28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서져는 6월 한달간 3승 2패 0.99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로젠탈 상대로 올린 1득점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워싱턴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득점력 부진이 여러모로 걸리는 부분이다.
이 경기도 최근 워싱턴 흐름이 안좋아 연승중인 세인트루이스가 끌리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워싱턴도 요번시즌 대단한 성적을 내고 있고 어제에 이어 연패를 하기는 사실상 힘들것이다. 리그 최고의 구위를 가지고있는 슈어저를 활용해 워싱턴이 반등의 기회를 할 거라 믿으며 워싱턴의 승리를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