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4연타석포"

가가라이브        작성일 06-17        조회 5,164     

대기록이 쏟아진 하루. 마지막에 미소를 지은 건 한화였다.
한화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을 15-14로 진땀승했다. 선발투수 배영수가 4이닝 7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타선이 19안타 15득점으로 상대 마운드를 맹폭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6승 38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kt는 시즌 40패 고지에 가장 오르며 2연패에 빠졌다.
홈팀 kt는 이대형(좌익수)-이진영(지명타자)-박경수(2루수)-멜 로하스(중견수)-유한준(우익수)-김동욱(1루수)-정현(3루수)-이해창(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주권.
한화는 이에 맞서 정근우(2루수)-하주석(유격수)-이성열(좌익수)-윌린 로사리오(1루수)-김경언(지명타자)-송광민(3루수)-양성우(우익수)-차일목(포수)-장민석(중견수)을 내세웠다. 마운드에는 직전 등판에서 9이닝 2실점 완투승을 거둔 배영수가 나섰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선두 정근우의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 하주석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이성열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가 이어졌다. 로사리오 타석에서 포수 이해창이 패스트볼을 범해 3루주자가 손쉽게 홈을 밟았다 이어 로사리오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 김경언이 해결사였다. 김경언은 가운데 쪽으로 날아오는 주권의 속구(142km)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3호 아치. 한화가 4-0으로 앞선 채 1회를 마쳤다.
한화는 2회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 정근우가 중전 안타로 이번에도 물꼬를 텄다. 이어 하주석과 이성열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로사리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볼카운트 1S에서 던진 주권의 체인지업(123km)이 한가운데로 몰렸다. 한화의 6-0 리드.
kt도 추격을 시작했다. kt는 2회 2사 후 정현의 좌중간 2루타로 반격했다. 이어 이해창이 좌중간 2루타로 정현을 불러들였다. 이해창은 후속 심우준의 우중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kt의 2-6 추격.
경기는 5회 요동쳤다. 한화는 5회 공격에서 로사리오의 연타석 홈런으로 7-2까지 앞섰다. 그러자 kt의 타선이 깨어났다. 선두 이진영의 2루타가 시작이었다. 이진영은 이 안타로 통산 2000경기 출장과 2000안타 달성을 한 경기서 완성했다. 이어 박경수가 좌측 폴을 때리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박경수의 3년 연속 두 자릿수 아치. kt가 4-7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로하스의 볼넷과 유한준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 김동욱이 중전 안타로 로하스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무사 1·3루, 한화 벤치는 배터리를 송창식-최재훈으로 바꿨다. 그러나 효과는 없었다. 정현의 좌전 적시타로 6-7 한 점 차. 이해창이 중견수 뜬공으로 소득없이 물러났지만 심우준이 행운의 우전 안타로 만루 기회를 이었다. 후속 이대형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주자일소 2루타를 때려내며 kt의 9-7 역전. 이어 이진영의 2루타로 스코어는 10-7까지 벌어졌다. 8안타 1홈런으로 타자일순하며 대거 8득점. kt의 올 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이었다.
한화는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안타와 몸 맞는 공, 희생번트를 묶어 1사 2·3루 기회, 이성열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이어 로사리오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KBO리그 데뷔 첫 3연타석 홈런. 이어 김경언이 우중간 홈런으로 보조를 맞췄다. 올 시즌 한화의 첫 연타석 아치였다. 송광민과 양성우는 연이어 2루타를 때려내 한 점을 더 보탰다. 몸 맞는 공과 장민석의 안타로 1사 만루, 양성우가 희생플라이로 빅 이닝을 완성했다. 6회에만 7득점. 한화가 14-10으로 리드를 다시 잡았다.
한화는 7회 터진 로사리오의 솔로포로 리드를 더 벌렸다. 로사리오의 4연타석 홈런. KBO리그 역대 3호 대기록이었다. 그러자 kt도 조금씩 추격했다. kt는 7회 이대형의 2타점 적시타와 유한준의 투런포로 4점을 뽑았다. 15-14, 한 점 차로 한화의 불안한 리드였다.
그러나 정우람이 8회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네 개를 깔끔히 지워냈다. 정우람은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고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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