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왕" 테임즈, 첫 3루타 포함 "4출루"…

슈퍼훈        작성일 05-31        조회 5,477     

전날 메츠와의 1차전서 5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지키며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던 테임즈는 이날 특유의 출루 본능을 발휘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73에서 .278로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졌다. 1회 초 무사 1루에 선발 타일러 필을 상대한 테임즈는 2스트라이크 1볼에 필의 4구째 바깥쪽 싱커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신고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 초 1사 주자 없이 타석에 나선 테임즈는 뛰어난 선구안으로 투수를 괴롭혔고, 7구 승부 끝에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테임즈는 헤르난 페레즈의 안타로 2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선 시즌 12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선 테임즈는 우익수 방면 날카로운 타구로 시즌 첫 3루타까지 신고했다. 더불어 5월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20일 만에 멀티히트 경기를 해냈다. 다만 다음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득점 추가엔 실패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7회 초 1사 1루에 테임즈는 바뀐 투수 페르난도 살라스와 상대했다. 테임즈는 장점인 참을성을 발휘해 6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테임즈의 4출루 경기. 이후 테임즈는 메츠의 유격수 실책을 틈타 홈을 파고들며 득점도 추가했다. 밀워키는 7회에만 3득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10회 테임즈에게 다시 타석 기회가 돌아왔다. 팀이 4-4로 팽팽히 맞선 10회 초 2사 1, 2루에 불펜 조쉬 스모커와 상대한 테임즈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편, 밀워키는 연장 12회 승부 끝에 메츠에 4-5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은 메츠의 외야수 제이 브루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