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흑잔        작성일 05-28        조회 5,061     

1차전에서 예상치 못한 0-3 완패를 당한 위트레흐트. 초반 실점 이 후 자책골까지 허용하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는 없는 만큼 2차전 초반의 흐름이 매우 중요할 전망. 선제골을 넣고 추격의 기세를 탄다면 충분히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별다른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3골차를 극복하기는 어려울 수 밖에 없다. FW 알레,지브코비치를 앞세운 공격진의 화력에 홈에서 10승3무4패로 강했다는 점도 기대해볼 만하다.
원정에 나서는 알크마르. 홈에서 3-0 대승을 거두면서 유로파리그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FW 자한바흐쉬가 부상으로 결장한다는 점은 아쉽지만 DF 하프스가 징계에서 복귀해 DF 블라르와 함께 수비진을 견고하게 이끌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만큼 지키기만 해도 유로파리그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경험 많은 수비수들의 존재에 기대를 걸 수 있어 보인다.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한 위트레흐트. 예상치 못한 대패로 인해 2차전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1골만 허용하더라도 5골이 필요해진다. 알크마르의 승리를 예상한다.

알크마르 승

사수올로 원정에서 2-6으로 대패를 당하고 돌아온 칼리아리. 승점 44점으로 리그 13위를 달리며 승격 후 가장 큰 목표였던 잔류에 성공했다. 원정에서의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홈에서 18경기 10승3무5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공격축구가 기능하는 모습. 다만 시즌 최종전에는 FW 사우 MF 이슬라 DF 알베스가 출전정지로 결장하고 FW 멜치오리 MF 데세나 DF 카푸아노 GK 콜롬보의 부상에 MF 바렐라의 U-20 대표팀 차출로 인해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원정에 나서는 밀란. 홈에서 볼로냐를 3-0으로 대파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FW 라파둘라,데울로페우 등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터졌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MF 수소가 출전정지에서 돌아오는 것도 공격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MF 폴리,보나벤투라 DF 데 실리오,로마뇰리,아바테,안토넬리 등의 부상으로 수비진의 전력누수가 적지 않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DF 팔레타,자파타 같은 베테랑 수비수들의 경험을 믿어볼 만하다.
홈에서 강한 칼리아리. 안방에서는 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부상,징계 등으로 인해 전력누수가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볼로냐를 잡고 분위기를 반전한 밀란의 승리를 예상한다.

밀란 승

유벤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크로토네. 최근 7경기 5승2무의 상승세가 챔피언 앞에서 제동이 걸렸다. 엠폴리가 패하면서 승점 1점차로 아직 잔류의 희망은 남아있는 상황. FW 스토이안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 외에 다른 전력누수도 없다. FW 팔치넬리를 중심으로 최근 짜임새 있는 공격과 수비를 펼치며 제대로 된 강등로이드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특히 홈에서는 인테르,밀란,우디네세 상대로 최근 3경기 2승1무를 기록했다.

원정에 나서는 라치오. 홈에서 인테르에 1-3으로 완패하면서 코파 이탈리아 결승 포함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미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하면서 별다른 동기부여가 없는 상태라는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는 부분. 특히 FW 케이타 MF 룰리치 DF 호에트가 출전정지로 결장하고 MF 파롤로 DF 루카쿠 GK 마르케티의 부상 공백도 계속되고 있다.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성향상 어린 선수들에게 출전기회를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직 잔류의 희망이 남아있는 크로토네. 일단 이기고 엠폴리의 경기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별다른 전력누수 없이 풀전력을 가동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 3연패에 유로파리그 진출 확정으로 다소 느슨할 수 있는 라치오 상대로 이변의 가능성을 노려볼 만하다.

크로토네 승

8경기 2무6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인테르. 시즌 종료를 앞두고 피올리 감독이 경질되는 등 좋지 않은 소식도 이어졌다. 지난 라운드 라치오를 원정에서 3-1로 잡고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하기는 했지만 경기내용은 썩 좋지 못했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특히 FW 이카르디 DF 안살디,미란다,무리요가 결장한다는 소식이 있는 만큼 주포와 핵심 수비수들의 공백을 안고 경기에 나선다는 점이 변수다.
원정에 나서는 우디네세. 최근 4경기 2무2패에 그치며 리그 12위로 내려왔다. MF 데 파울 DF 다닐로의 출전정지에 FW 페리차 MF 포파나 DF 사미르 등 부상자들이 결장한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특히 원정에서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등 수비가 흔들리며 선 수비 후 역습을 바탕으로 한 철퇴축구가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홈에서 최종전을 치르는 인테르.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안고 경기에 나서지만 그래도 라치오를 원정에서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우디네세가 최근 4경기 2무2패에 그치는 등 원정에서 불안하다는 점에서 홈팀 인테르의 한골차 승리를 예상한다.

인테르 -1핸디무

제노아 원정에서 1-2로 패한 토리노.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전반기의 좋은 성적을 후반기에 이어가지 못하고 리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는 상황. FW 라이치의 출전정지에 FW 로페즈 DF 자파코스타가 부상으로 결장한다는 소식도 있다. 특히 FW 벨로티가 한 달 넘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슬럼프에 빠져 있는 상태라는 점이 아쉽다.
원정에 나서는 사수올로. 홈에서 칼리아리를 6-2로 대파하고 최근 7경기 4승3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에이스 FW 베라르디가 살아나면서 공격력이 폭발하는 모습. 기존 부상자들의 공백은 여전하지만 FW 베라르디를 중심으로 사수올로 특유의 빠른 공격이 살아난 만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온 원정에서도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2연패를 당한 토리노. 주포 FW 벨로티가 한 달 넘게 무득점에 그치는 등 슬럼프에 빠졌고 2경기 7실점을 허용하며 수비도 흔들리고 있다. 홈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은 토리노지만 원정에 나서는 사수올로의 최근 기세가 대단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원정 승리를 노려볼 만하다.


사수올로 +1핸디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