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투척’ 길렌워터, 왜 역대 최고액인가?(역대 최고액 벌금이네요 600만원)

k리그구단        작성일 12-30        조회 4,587     

[점프볼=곽현 기자] 경기 중 코트에 물병을 투척한 LG 트로이 길렌워터(27, 197cm)에게 KBL 역대 최고액인 6백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됐다.

길렌워터는 26일 원주에서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종료 6분을 남기고 5반칙 퇴장 당했다. 에이스인 길렌워터가 빠지는 것은 사실상 승기가 기운 거나 다름없는 상황. 팀은 물론이고, 길렌워터 본인도 상당히 실망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벤치로 들어간 길렌워터는 해선 안 될 행동을 했다. 자신이 마시고 있던 물병을 코트 안으로 던진 것. 심판 판정에 불만이 있다는 듯한 행동이었다.

심판진은 본부석에 확인을 한 후 곧바로 길렌워터에게 테크니컬파울을 부과했다. 하지만 이미 퇴장을 당한 길렌워터에게 테크니컬파울은 의미가 없었다.

LG는 이미 강양택 코치가 거친 항의로 인해 벤치테크니컬파울 2개를 받은 상황이었다. 규정상 벤치테크니컬파울 3개가 되면 감독이 퇴장을 당해야 한다. 김진 감독은 개인적으론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으나, 코치와 선수의 행동 탓에 벤치를 떠나야 했다. 결국 LG는 동부와 잘 싸우고도 막판 무너지고 말았다.

길렌워터는 이미 이전 경기에서 심판에게 거친 항의를 하고 손가락으로 돈을 세는 등의 부적절한 행동을 해 2백만원과 3백만원의 제재금을 받은바 있다. 길렌워터는 이번 시즌 테크니컬파울을 총 6차례나 받았다. 제재금만 천백만원 이상을 내게 된 것.

KBL은 이번 길렌워터의 제재금 6백만원이 경기 중 발생한 사안에 대해서는 역대 최고 금액이라고 밝혔다.

길렌워터의 행동이 역대 최고 제재금을 부른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껏 선수에게 부과된 제재금 최고액은 5백만원이다. 지난 시즌 김민구를 밀친 애런 헤인즈(당시 SK)가 2경기 출전정지와 함께 5백만원의 제재금을 받은바 있다. 심판에게 손가락 욕설을 했던 아이반 존슨(전 KCC)도 영구제명과 함께 5백만원의 제재금을 냈다.

길렌워터는 출전정지나 영구제명까지는 아니지만, 제재금은 그들보다 높다. 무슨 이유에서일까?

KBL 이성훈 사무총장은 “길렌워터는 이전에도 몇 차례 불손한 행동으로 제재를 받았다. 본인이 다신 안 그러겠다고 말을 했음에도 또 이러한 일을 했기 때문에 역대 최고액을 부과하게 됐다. 지난 번 제재금 3백만원의 2배를 부과하기로 했다. 사실 출전정지까지도 검토를 했다. 하지만 가급적 팀에 피해를 주지 않고 제재금으로 다스리자는 의견이 많아 제재금만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결국 길렌워터에게 많은 제재금이 떨어진 건 ‘가중처벌’의 이유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제재를 받았음에도 자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길렌워터는 또 물병을 던지기 전 심판 쪽을 향해 침을 뱉는 행동으로 테크니컬파울을 받았다. 이러한 행동들이 쌓인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LG는 동부와의 경기 후 길렌워터와 면담을 했다고 한다. LG 관계자는 “경기 후 혼을 냈다. 본인도 잘못했다고 하고, 재정위원회에 소명을 할 때도 사과를 했다. 본인이 예민하고 흥분을 하다 보니 해선 안 될 행동을 한 것 같다고 했다. 피해의식도 있는 것 같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자신의 파울은 잘 안 불어준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쌓이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 길렌워터가 훈련도 안 빠지고 열심히 한다. 한데 경기에 들어가면 기분이 들뜨는 스타일이다. 자제력이 필요하다. 팀에서도 더 신경을 써서 관리를 시킬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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