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NBA 2경기

서양둘리        작성일 02-10        조회 4,476     

브룩 vs 워싱턴



브루클린 네츠가 워싱턴 위저즈를 바클레이스 센터로 초대한다. 브루클린은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107-112로 패했다. 트레버 부커,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맹활약했지만 원정경기의 약세를 이겨내지 못한 채 패하고 말았다. 최근 22경기 성적은 고작 1승 21패. 에이스인 브룩 로페즈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지만 끊임없이 트레이드 소문에 시달리고 있고 스펜서 딘위디, 랜디 포이, 아이재아 화이트헤드, 숀 킬패트릭 등이 지키는 가드 자원들의 무게감은 30개 팀 가운데 최악에 가깝다. 워싱턴 위저즈의 다이나믹한 1선을 제어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5할 승률이 넘는 팀에겐 2승 25패로 약했다. 반전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워싱턴은 직전경기였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7-140으로 패하면서 홈 16연승을 마감했다. 그래도 경기력은 훌륭했다. 존 월-브래들리 빌의 경기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상황. 이 두 명을 받치는 마친 고탓의 견실한 골밑 플레이, 오토 포터의 외곽은 브루클린의 허약한 수비를 공략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원정 성적은 미덥지 않지만 상대는 30개 팀 가운데 승률 꼴찌에 그쳐 있는 브루클린이다. 브루클린과 달리, 하루 휴식이 주어진 만큼 어렵지 않게 흐름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5할 승률이 되지 않는 팀에겐 21승 8패로 강했다. 부상자 없이 100%의 전력으로 맞서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브루클린에 플러스핸디캡이 주어졌다. 이마저도 역부족일 전망. 그만큼 백코트의 차이가 크다.



워싱턴의 마핸승을 예상합니다.






애틀랜타 vs 덴버



애틀랜타 호크스의 홈구장인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덴버 너게츠와의 만남이다. 애틀랜타는 직전경기였던 유타 재즈와의 홈 맞대결에서 졸전 끝에 95-120으로 패했다. 폴 밀샙, 드와이트 하워드가 유타의 빅맨진을 상대로 제 몫을 해주지 못한 점이 결정적이었다. 홈 성적은 15승 11패. 상위권 팀치고는 썩 인상적이지 않은 기록이다. 그래도 덴버를 상대로는 매치업 우위가 가능하다. 절대적인 높이뿐만 아니라 부상자 수도 덴버보다 적다. 타보 세폴로사의 수비 공백은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공격으로 제대로 메우고 있다. 주전 포인트가드인 데니스 슈로더는 덴버의 1번 포지션에 완벽한 우위를 점한다. 기준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하더웨이의 후반 득점력과 골밑 수비력을 감안할 때 의외로 쉽게 흐름을 잡아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덴버는 23승 28패로 서부 지구 8위를 유지하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더블-더블을 달성한 윌슨 챈들러의 활약에 힘입어 110-87, 23점 차 완승을 따냈다. 하지만 여전히 부상자가 차고 넘치는 덴버다. 에이스인 다닐로 갈리날리가 계속 결장 중인 가운데 윌슨 챈들러와 엠마누엘 무디아이도 부상 중이다. 여기에 케네스 퍼리드마저 개인 사정으로 지난 경기에 결장했다. 원정 성적도 9승 16패에 불과한데 잦은 라인업 변경은 조직력 이슈를 몰고 올 수밖에 없다. 애틀랜타처럼 5할 승률이 넘는 팀에겐 7승 17패로 맥을 추지 못했다. 원정경기의 약세를 이겨내기엔 부상 공백도 적지 않다.





애틀랜타에 마이너스 핸디캡이 주어졌다. 홈에서 이를 무난하게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의 마핸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