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김연경 터키 팬들 "혼자 싸워…그래도 승리자" 격려

술먹는코알라        작성일 08-18        조회 4,389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경기에서 한국과 네덜란드의 8강전을 본 터키 배구팬들은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혼신의 힘을 쏟고도 4강에 진출하지 못한 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16일 경기 종료 후 소셜미디어의 터키 배구 커뮤니티에는 네덜란드가 한국을 압도했다고 경기전반을 평가하면서도 고군분투한 김연경을 향해서는 격려하는 글이 잇따랐다.

김연경은 2011년부터 페네르바체 주전 공격수(레프트)로 활약, 터키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터키 배구팬 뷔시라 젠기즈는 경기 직후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한국팀은 졌지만 김연경은 충분히 제 몫을 했다는 뜻으로 "김, 사람들이 당신에게 더 뭘 바랄 수 있겠어요오오오오?"라는 글을 올렸다.

다른 배구팬 잔수 테킨은 "김 선수, 당신은 철저히 혼자였어요"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아마도 마지막 올림픽이겠지요. 걱정하지 말아요. 김연경은 전 배구계의 승리자이니까요."(휘세인 빈괼) 등의 격려 글이 이어졌다.

소속팀 페네르바체는 연일 김연경의 리우 활약상과 근황을 전했지만, 8강전 패배 후에는 아쉬움을 나타내듯 침묵했다.

페네르바체가 이달 들어 페이스북 공식계정에 올린 배구 관련 게시물 13건 가운데 7건이 김연경을 다뤘다.

6일 선수촌에서 다른 페네르바체 선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시작으로, 같은 날 일본을 상대로 공격에 성공한 후 환호하는 모습과 한국팀의 기념촬영 장면 등을 잇달아 소개했다.

게시물마다 '세계 최고', '슈퍼우먼', '페네르바체의 딸' 등 팬들의 격려 글이 달렸다.

김연경의 소속사 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연경은 페네르바체 소속 외국인선수 가운데 출장 경기가 가장 많다"면서 "지금이 비시즌인데도 소속팀과 팬의 관심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 3 개

  • eksvhfrh

    김연경 선수가 쌍둘이로 태어나지못한게 아쉽습니다.수고했어요~~대한민국 여자배구 선수단^^

    08-18
  • 신음

    김연경..정말 멋진 선수다.

    08-18
  • 다폴맨

    참! 대단한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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