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분열된 은퇴선수 모임, 통합 추진

비코        작성일 08-03        조회 7,840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 소속 은퇴선수 모임(은선협)과 한국은퇴선수협의회(한은회)가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은선협 김유동 위원과 한은회 이광권 위원장을 포함한 10명으로 구성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미 두 차례 만남을 가졌다.

이순철 한은회 회장은 “프로야구 은퇴 선수들이 더 이상 갈라져 있으면 안된다는 야구계와 야구원로들의 요구를 존중해 은선협 측에 통합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통합취진위에 참가하고 있는 은선협 관계자 역시 “이미 두 번의 만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8월말에 세 번째 만남에서는 회장, 사무총장 선임 절차를 포함해 어느 정도 합의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은회는 지난 2013년 3월 100여명의 회원으로 창립된 단체다. 그 이전 프로야구선수협회 산하에 있던 은퇴선수협이 일구회로 흡수 통합되는 과정에서 이에 반발한 은퇴선수들이 한은회를 만들었다. 이후 은퇴선수 모임이 두 단체로 분열돼 반목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은퇴선수의 권익보호라는 같은 목적을 가진 두 단체가 하나로 통합해 힘을 결집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일었고, 결국 양측이 통합 추진에 나선 것이다.

한은회와 은선협은 이번 통합에 대해 한쪽이 다른 한쪽을 흡수하는 방안이 아닌, 제 3의 독립적인 은퇴선수 모임을 만들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 2 개

  • 나는개도문다

    그냥 모두 해체 해라...이런거 만들어서 뭐 하게... 연금이라도 타 먹게..

    08-03
  • 레이디갸가

    그냥 은퇴했으면 조용히 살아주시길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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