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홈런` LAA, 텍사스에 역전승...추신수는 대타 출전

형근이아빠        작성일 07-19        조회 4,063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가 갈 길 바쁜 텍사스 레인저스의 발목을 잡았다. 최지만은 데뷔 첫 홈런을 때렸다.

에인절스는 19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후반기를 4연승으로 시작하며 41승 52패를 기록했다. 반면, 텍사스는 55승 39패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선발 닉 트로피아노가 2회까지 3개의 홈런을 얻어맞으며 0-4로 끌려갔다. 설상가상으로 트로피아노는 팔꿈치 통증으로 2회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지만이 5회 홈런을 기록한 뒤 론 로니키 3루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그러나 에인절스는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았다. 대신 등판한 쥴리스 챠신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3회까지 안타 1개도 기록하기 못하던 타선도 4회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4회 연속 볼넷과 내야안타로 얻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알버트 푸홀스의 밀어내기 볼넷, 다니엘 나바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2점을 따라붙었다. 5회에는 최지만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6회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콜 칼훈의 내야안타, 마이크 트라웃의 몸에 맞는공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며 상대 선발 A.J. 그리핀을 끌어내렸고,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나바의 타구를 상대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가 잡았다 놓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조니 지아보텔라의 중전 안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텍사스가 7회 노마 마자라, 바비 윌슨의 연속 2루타로 다시 5-5 동점을 만들자 7회 재반격에 나섰다. 젯 밴디의 몸에 맞는 공, 안드렐톤 시몬스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칼훈의 강한 타구를 2루수 오도어가 넘어지면서 잡아 홈에 송구했지만, 포수 윌슨이 공을 놓치며 주자가 살아 다시 한 점을 앞서갔다. 다음 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좌측 담장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리며 쐐기를 박았다.

최지만은 홈런으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회 1사 1, 3루 추가 타점의 기회가 있었지만, 강하게 때린 타구를 상대 2루수 오도어가 역동작으로 잡아 2루에 연결하며 병살타가 됐다. 8회에는 프린스 필더의 땅볼 타구를 잡았다 놓치며 데뷔 후 첫 실책도 기록했다. 3회와 8회는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 선발 그리핀은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6회 구원 등판한 토니 바넷은 안타 1개를 허용하며 그리핀이 남기고 간 주자를 들여보냈다. 키오네 켈라는 1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에인절스는 챠신의 4이닝 역투에 이어 7회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JC 라미레즈가 자기 역할을 하면서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허리 통증을 치료중인 추신수는 9회 대타로 등장했다. 상대 투수 캠 베드로시안의 초구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우완 선발 호세 페르난데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 1/3이닝 동안 14개의 탈삼진을 잡는 괴력을 보여줬다. 이날로 통산 65경기 만에 500탈삼진 고지를 밟으며 닥 구든(메츠, 61경기), 다르빗슈 유(텍사스, 62경기)에 이어 가장 빠른 속도로 5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마이애미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7회까지 0-2로 끌려간 마이애미는 9회 2사 1루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2루타,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마르셀 오즈나의 중전 안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고, 11회 마틴 프라도의 솔로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필라델피아 마무리 진마 고메즈는 시즌 세 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선발 존 레스터를 앞세워 메츠에 5-1로 이겼다. 레스터는 이날 경기로 시즌 10승을 기록했다.



댓글 1 개

  • 꺼져주셈

    에인절스가 살아나는것 같네요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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