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나인퍼즐 디즈니+ 스릴러 드라마 완결 후기 (강스포)
칼라 작성일 06-06 조회 449
휴일 아침에 일어나 방금 완결을 봤습니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용두사미를 넘어서 용두x미급 결말입니다.
일단 나인퍼즐 이라는 제목에서 부터 알수 있듯이 장르가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추리]입니다.
보통 이런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건 왜? 범행을 했는지보다, 어떻게? 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초반에 여러 살인사건이 일어나서 궁금증을 유발하고
중반에 단서를 조금씩 알려주면서 시청자들이 추리하게 하고
결말에 살인이유와 살인방법을 공개합니다.
드라마 퀄리티를 좌우하는게 결말이 90%정도입니다.
특히 살인동기보다, 어떠한 방법으로 살인을 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 방법이 얼마나 기발하고, 그걸 추리해서 알아내는게 드라마 장르에 핵심입니다.
일단 살인동기가 굉장히 허접하긴 하지만 나오긴 나옵니다. 따로 언급할 필요도 없을만큼 평이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살인방법 자체가 나오지가 않습니다. 그냥 통으로 생략을 해 버렸어요.
보통 능력없는 작가들이 살인방법을 날림으로 말도 안되게 대본을 써서 비웃음을 사기도 하지만..
이제까지 방법 자체가 아예 나오지 않은 영화나 드라마는 처음입니다. 시청자를 상대로 사기친거라 생각합니다.
20~30대 여성이 전직경찰, 건설사사장, 국회의원등 8명을 증거도 없이 연쇄살인을 했는데 방법이 안나옵니다.
특수요원도 아니고 히어물의 초능력자 수준정도는 되야지 가능한 일을 해서인가요?
나인 퍼즐이라고 무슨 트릭 푸는거 처럼 제목까지 지어놓고서 살인방법을 생략하는게 어디있나요.
남녀 주인공도 그냥 병풍 그이상도 아닙니다.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극중에서 없어도 됩니다.
김전일 만화로 비유하자면 남녀 주인공은 미유키역이라 무능력하고 딱히 있을 필요도 없고
만화에서 가장 중요한 살인방법을 김전일이 풀어야되는데 그걸 생략하고 종결된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중반이후 슬슬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이정도 일줄을 몰랐습니다.
개인적인 평점 10점 만점에 1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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