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영입

엘넥라시코        작성일 07-05        조회 4,136     

골든 스테이트 듀란트 영입은,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겨 보고자 영입을 시도 한게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 nba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했다. okc가 3승1패로 리드 잡을때 골스가 대역전 펼칠거라고 예상한 사람이 누가 있었을까




어느정도 농구를 아는 사람 이라면, 흐름과 기세면에서 완전히 okc에게 넘어간 상황에서 골스 역전 예측은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두번의 반전이 일어났다.골스는 3연승을 하고, 자신들이 이겼던 패턴으로 클리블에게 패했고, nba 파이널 역사상 신기록 역사의 제물이 되었다.




우승은 클리블랜드가 했지만, 전력 면에서 골스가 밀려서 진 것은 아니라고 본다. 누가 이겨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이었지만, 7차전 승부로 인해




팀내 희비가 엄청나게 갈리고 말았다. 만약 골스가 7차전을 따냈다면, 2연속 우승+정규시즌 최다승을 기록한 시즌이 되기 때문에 시카고 왕조 시절




과 비교를 하면서, 새로운 영입보다 팀내 조직력에 더 신경을 썼을 것이다. 여론도 골스를 잡을 수 없는 팀이라고 포장 하면서 떠들기 바빴을 것




이다. 7차전을 이기던 지던, 골스는 이전 이미 강팀인거 사실인데, 우승을 내준 후 그 파장이 너무 커버렸다. 최강팀에서 전력 보강팀으로 전략해




버린 것이다. 7차전 이겼다면, 듀란트가 골스로 가지 않았을 것이다. 우승이 고픈 듀란트 지만, 2연속 우승후 골스로 이적 한다면 자신 커리어에




도움도 안되고, 비난도 엄청 받았을 것이 분명 하니까, 골스 준우승이 듀란트 이적 명분을 만들어 준 것이 되어 버렸다.




일부 몰지각한 자들은 르브론과 듀란트 이적을 비교 하면서, 르브론도 우승하려 히트로 이적하지 않았냐라고 하는데, 르브론이 히트로 이적하는




상황과 듀란트가 골스로 이적 하는 상황은 엄연히 다르다. 히트가기전 클블은 동부 최상위권이었고, 히트는 그 아래에 있었다. 보쉬,웨이드,




빅3결성이 보쉬는 토론토에서 플옵도 간당간당 하던 출신팀을 이끌었기 때문에 르브론이 우승을 위해 결성한 멤버라기 보다 03년 드래프트




의리로 뭉친 빅스3 결성이 맞는 쪽이고, 듀란트는 날로 우승을 먹겠다는 의지로 이적한거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듀란트를 깔 생각없고, 오히려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 이번 파이널을 치르면서,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어빙이 성장한 것이 큰 자산이 되었다.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사 능력을 보여줬고, 경험을 쌓았다. 러브만 미네소타 시절만큼만 해준다면, 골스랑 재밌는 경기를 펼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