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BL] ??? : 경기 과열되는 일 없이 먼저 잡는다.

바다위에        작성일 04-15        조회 237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01/0015322985


야구도 개막한 덕분에 아예 파묻혔지만 KBL도 지난 주말부터 6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했습니다.
올시즌 KBL은 유재학 경기본부장의 일성 아래 하드콜 기조로 나섰고, 이게 하드콜인가 격투기인가 경계에서 초반 라운드를 보내다가...
또 시즌 중반에는 다시 너무 소프트했던 예전 콜 기조를 보이다 시즌 막판에 들어서야 심판들도 어느 정도 감을 잡은...(완전히 감 잡은게 아니라 어느 정도입니다.)그런 요상한 시즌을 보냈는데요.

여튼 그런 덕분에 응원팀이 눈물의 연고 이전 이후 처음으로 봄농구를 시작해서 이것저것 기사 찾아보다 저 기사를 보고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너희가?

그리고 어제 KT와 한국가스공사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그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경기 대표적인 오심 사례들 중 몇가지가 담긴 글입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kbltalk&wr_id=1122373

이 중 경기 과열되지 않게 먼저 잡는다고 일성했던 KBL 경기 본부가 인정한 오심이 몇개일까요?
예 딱 하나입니다. 저 8초룰 위반

어제 경기 주심이었던 이승무 심판 출장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지금까지 단 2승만을 거뒀습니다.
뭐 야구에도 ABS 도입되기 전에 주심 따라 승률 편차가 나타나지 않았냐? 왜 맞습니다.
다만 농구는 단순히 경기 승패를 떠나 콜에 따라 선수의 부상 위험도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종목이죠.

어제 2쿼터에 박준영이 루즈볼 싸움하겠다고 망곡 마티앙의 다리쪽으로 다이빙한 장면 일반 파울이 나왔습니다.
공 쪽을 보고 달려든거라 의도성이 없으므로 일반 파울이라고 어제 경기에 대단한 심판님들은 설명하셨고요.
2미터짜리 선수가 2미터가 훌쩍 넘는 선수의 다리 쪽으로 몸을 날렸는데 저게 U파울이 아니라 일반 파울로 판정 해버리니깐 KT 선수들 플레이가 자연스레 거칠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후 박준영 선수는 실제로 U파울 하나 적립도 했고요.

저런 경기를 펼쳤는데 그 어떤 기자들도 정식 기사로는 어제의 심판진들의 경기 운영을 비판하지 않습니다.
뭐 각자 SNS나 운영하는 유튜브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한 마디씩은 했는데 그게 다입니다.

그리고 가스공사는 어제 저 거친 경기 속에서 1명의 선수가 시리즈 아웃 되었고 2명의 선수가 내일 3차전 출장이 불투명합니다.
그 중 한 명이 박준영의 다이빙으로 인해 다리 쪽에 부상을 입은 망곡 마티앙입니다.
망곡 마티앙의 맹활약 덕분에 니콜슨의 결장 중에도 가스공사가 원정에서 1승 1패로 선전할 수 있었죠.
그런데 마티앙과 김준일이 못 나온다. 전 이 시리즈는 끝났다고 봅니다. 사실 나온다고 해도 정상적인 컨디션일 가능성도 낮고요.

물론 이대로 부상을 못 이겨내고 주저앉는다고 해도 아예 소득이 없는 봄농구는 아닙니다.
젊은 선수들 많고, 어쨌든 재창단 이후 첫 봄농구를 통해 젊은 선수들 경험도 쌓고 새로운 연고지의 팬심도 꽤 확보한 시즌이었으니깐요.
거기다 대우 제우스 시절부터 고질병이었던 보드 장악력을 해결해줄만한 외국인 선수도 찾아낸 것 같으니깐요.

다만 KT의 문정현 선수 경기 후 인터뷰나 KBL의 반응, 그리고 기자들을 보면 이 리그는 점점 비인기팀이 설 공간이 없어지겠구나 싶어 씁쓸하긴 합니다.

심판설명회 신청 왜 안 했냐고요? 해봤자 승패 바뀌는 것도 아니고 미운털만 박힐텐데 뭐하러 합니까 크크
피해 의식이라고요? 글쎄요 원년때부터 봐온 이 리그는 항상 그래왔습니다.

사실 원래 LG 트윈스가 차명석 부임 이래 정규시즌 통합 승률 1위가 된 과정이나 이야기해보려고 했는데 유재학 본부장님 감사합니다.
모비스 가서 제 응원팀 기가 막히게 팰 때도 어쨌든 제 응원팀 창단 감독님이고 나가서 더 잘 되셔서 좋았는데 이제 그 조금의 정도 없이 깔 수 있게 해주셔서요.

모쪼록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선수단이 더 부상자 없이 안전하게만 시즌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보여준 성적 하나도 안 아쉽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만 혁동님 덕분에 간만에 즐겁게 농구 봤어요.
근데 그래도 4픽 손준은 증명하셔야해요 혁동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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