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무안타 3삼진’ SEA, TEX에 패배..2연패(종합)

뻑이나먹어        작성일 06-13        조회 3,944     

시애틀이 연패를 기록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6월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시애틀은 텍사스 선발 콜 해멀스 호투에 막혀 4-6 패배를 당했다. 시애틀은 2연패에 빠졌고 이대호는 무안타에 그쳤다.

해멀스와 웨이드 마일리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타선 집중력을 선보였다. 텍사스는 4회초 공격에서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 2루타와 미치 모어랜드의 2점 홈런을 묶어 3점을 먼저 얻었고 6회에는 앤드루스의 적시타, 이안 데스몬드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3점을 추가했다.

시애틀은 5회 레오니스 마틴이 친정팀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했고 8회말 상대 불펜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 2득점을 올렸고 9회말 로빈슨 카노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5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선 이대호는 해멀스와 승부에서 완패를 당했다. 첫 번째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연속 삼진을 당했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2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해멀스와 상대전적은 4타수 무안타, 3삼진이 됐다. 이대호는 팀이 1-6으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지난 4월 끝내기 홈런을 뽑아냈던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했지만 삼진을 당했다. 이날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0.296으로 하락했다.

텍사스는 테이블세터로 나선 주릭슨 프로파와 데스몬드가 멀티출루를 기록했고 하위타선의 앤드루스가 3안타 2타점, 모어랜드가 1안타 2타점을 기록해 팀 타선을 이끌었다.

해멀스는 7이닝을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6승(1패, ERA 3.14)째를 거뒀다. 텍사스는 해멀스가 물러난 8회 토니 바넷과 디크먼이 난조를 보여 2실점했지만 샘 다이슨이 9회를 막아내 승리했다(시즌 10SV). 시애틀은 선발 마일리가 5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투수 스티브 존슨이 추가 3실점하며 패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시애틀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