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BO] 플레이오프 1차전.gif (용량주의)
초딩만렙 작성일 10-13 조회 585
6.2이닝 1K 3실점 1자책점이라는 최고의 투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은 선발 대니 레예스
최원태, 김진성에게 3홈런을 뽑아내며 7점이라는 대량득점을 뽑아낸 삼성타선
7회초 2사만루 1루수 디아즈의 실책과 신민재의 적시타로 3점차로 추격하는 LG
2사 1,2루 동점 위기에 구원등판해 오스틴에게 강속구를 앞세워 삼구삼진으로 위기를 막아내는 삼성의 불펜 김윤수
이후 희생플라이와 폭투 2번으로 추가점 뽑으며 경기 완벽히 굳히는 삼성
김재윤의 1아웃 마무리로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라팍에서의 포스트시즌 통산 첫승에 성공하는 삼성
삼성의 이번시즌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1차전이 아니었나 싶네요. 선발이 잘 던져주고 홈런 빵빵 터지고, 그물망 수비.....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10:4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2번타자로 나온 윤정빈 선수가 3안타로 타선에 불을 붙이는 등 오늘 박진만 감독의 의도가 엄청나게 잘 먹혀들어갔네요.
이후 불안한 뒷문을 송은범, 그리고 3차전 선발 후보인 좌완 이승현을 올리는 모습 등으로 일단 해결하려 했는데 디아즈가 치명적인 에러를 범하고 3점차까지 쫓기며 꼬일뻔했지만, 강속구 투수 김윤수가 오스틴에게 중요한 삼진을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안정시켰고 이후 다른 불펜들이 실점하지 않고 추가점 내면서 마무리했네요.
LG는 또다시 포스트시즌의 최원태가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이후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많이 나오지 못하거나 아예 못나온 투수들을 함덕주를 제외하고 동원해봤는데 거의 만족스러운 피칭을 보여준 선수가 없었다는 점이 고민거리인듯.... 시즌에서 유영찬, 김진성을 제외하고 불펜들이 전부 부진했기때문에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에르난데스와 손주영이라는 선발 자원들을 불펜으로 쓰는 강수로 뚫었는데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러기에는 한계가 올 것 같거든요.
내일 2차전 삼성은 원태인이, LG는 엔스가 선발 등판할 예정입니다. 선발싸움에서 삼성이 꽤 우세해보이고, 코너라는 에이스 자원이 플레이오프에서 뛸수 없어서 3선발로 시리즈 임하는 삼성 입장에서는 대구에서 2승 거둔 뒤 단기간에 플옵을 끝내고 싶을테고... LG 입장에서는 어렵겠지만 어떻게 1승을 한다면 잠실에서 승부수를 띄워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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