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전라도 내 타구장 활용 불가...광주가 ACLE 조호르전을 용인에서 치르는 이유
마포대구 작성일 10-07 조회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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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가 오는 22일, ACL 엘리트 3차전 말레이시아 조호르와의 홈경기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르게 되었습니다.
원인은 올 시즌 K리그를 뒤흔들고 있는 잔디 문제.
앞서 1차전 요코하마와의 홈 경기 때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뤘는데, 이 경기장마저도 AFC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문이 왔다고 하네요.
전라도 내 여타 구장을 수배해봤지만, 잔디가 멀쩡한 상태로 대회를 주관할만한 경기장을 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결국 올 시즌 수원 삼성이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열리게 되었네요.
평일 저녁 7시 경기인만큼 광주 팬들이 응원하러 방문하기도 어렵고, 선수단 입장에서도 말만 홈이지 사실상 원정 경기를 치르는 셈입니다.
광주처럼 아예 지역을 이동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울산 또한 같은 날 경기를 잔디 때문에 문수축구경기장 대신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치룰 예정.
올 시즌만큼 많은 경기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잔디 문제가 터진 건 또 처음인데, 기후 탓만 하지 말고 관리 주체인 각 시설공단에서도 뭔가 제대로 된 대응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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