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4번째 재활 등판서 5이닝 1실점 6K “보통의 실전 투구”
신영균 작성일 05-18 조회 3,905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0)가 네번째 재활 등판을 마쳤다.
다르빗슈는 18일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산하 미들랜드를 상대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안타 1실점 6삼진을 기록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다르빗슈가 등판한 이날 경기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경기 시작 직전 비도 내렸고 강풍이 몰아쳤다. 그런 가운데 다르빗슈는 정상적으로 등판을 마쳤다.
당초 5이닝 동안 75개의 투구수를 소화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68개까지 던지고 마쳤다. ESPN에 따르면 이날 다르빗슈는 슬로 커브를 몇개 던지기도 했다.
지난해 3월 18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던 다르빗슈는 2일 첫 재활 등판에서 2이닝을 소화했다. 이후 1이닝씩 이닝 수를 늘려가고 있다. 재활 과정을 착실하게 밟아가고 있는 중이다.
경기 후 다르빗슈는 “보통의 실전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상대 타자에게 맞지 않는 공을 던지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다음 등판에 대해서는 “팀에 물어보라. 내가 대답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다르빗슈는 향후 1차례 정도 마이너리그에서 등판한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복귀 전까지 재활 등판에서의 목표로 다르빗슈는 “이닝과 투구수를 클리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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