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無心)’ 슬럼프 빠진 박해민 향한 류중일 감독의 조언

나옹냐사        작성일 04-30        조회 6,012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잘하려고 하면 마음이 급해진다." 슬럼프에 빠진 박해민(26,삼성)을 향해 류중일 감독이 조언과 함께 '특별지시'를 했다.

삼성은 지난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박해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류중일 감독은 "대전고등학교로 개인 타격 훈련을 떠났다"고 밝혔다.

박해민은 최근 6경기 19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21경기에 나와 타율은 1할6푼으로 저조하고, 장기인 도루도 한 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도루 실패는 4개나 됐다.

부진이 길어지자 류중일 감독은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바로 개인 타격 훈련을 보낸 것이다. 타격 훈련에는 신동주 타격 코치가 동행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같은 지시를 내린 배경에 대해 "부진의 원인은 욕심이다. 잘하려고 하면, 마음이 급해진다. 나쁜 공에 배트가 나가려고 한다"며 "마음을 비우고 무심 타법으로 마음껏 공을 치고 오라는 뜻에서 이렇게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류중일 감독은 슬럼프 탈출법에 대한 생각을 덧붙였다. 류중일 감독은 "슬럼프 탈출법은 선수마다 전부 다르다. 타격 슬럼프라고 마냥 배트를 휘두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달리기를 하면서 땀을 내면 회복하는 경우도 있고, 웨이트를 열심히 하면 탈출 하는 경우도 있다"며 "단지 부진에 빠진 선수가 있을 때 그 원인을 알고 조언을 해주는 것이 코치들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류중일 감독은 "대구에서도 실내연습장에서 누군가 혼자 연습을 하는 것을 보면 박해민"이라며 "올 시즌 조금 늦게 시동이 걸리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계속된 슬럼프에 류중일 감독의 마음은 타들어갔지만, '연습 벌레' 박해민의 모습에 언젠가는 제 몫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만큼은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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