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군입대' 예정 지태환, 2억원에 삼성화재와 재계약

디져보든가        작성일 04-18        조회 4,106     

군입대 예정인 삼성화재 센터 지태환(30)이 원 소속구단과 연봉 2억원에 재계약했다.

지태환은 2016-17시즌을 앞두고 FA를 취득했지만 오는 29일 군입대 예정으로 FA교섭기간 내 계약이 불가능, 부득이하게 자유계약 관리 규정 제5조(FA선수계약의 교섭기간) 7항에 의거해 별도의 교섭기간을 거쳐 FA계약을 완료했다.

당초 이번 시즌 원소속 구단과의 1차 교섭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였지만 지태환은 군입대 대상선수인 까닭에 지난 14일까지 원소속 팀과 협상을 진행했고, 곧바로 도장을 찍었다.

올 시즌 남자부에서 FA를 획득한 선수들은 총 20명으로 이중 군입대 대상자는 지태환 한 명뿐이다. 당초 김천재(OK저축은행)도 군입대 대상자였지만 국군체육부대(상무)에 합격하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별도 교섭기간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한편, 지태환 외에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다음달 10일까지 원 소속팀과 계약을 할 수 있다. 협상에 실패할 경우 같은 달 11~20일 타 구단과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다.

5월 21일부터 31일까지는 다시 원 소속구단과 최종 협상에 나서게 되고 이 기한을 넘기면 2016-17시즌에 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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