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메뚜기 신세로 전락,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첫 삽도 못떴다’
가자가자 작성일 12-23 조회 435
천안에 새로 설립 예정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공사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 실제 완성까지 요원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2019년 천안시가 경쟁 끝에 유치전에서 승리했고, 이 유치전의 공약으로 인해 천안시티 FC를 창단하여 올해부터 K리그 2에 참가 중입니다.
당초 완공 목표일은 내년 12월이었는데, 이제야 터파기 작업이 진행 중이고 아직 건물 시공사 선정도 못한 상황이라네요.
대한축구협회는 예산 문제로 인해 완공일을 2025년 5월까지 미뤘으나, 그것마저도 실질적으로 어려워보인다고 합니다.
앞서 지난 11월 A매치 소집 당시 대표팀은 파주 축구종합센터가 아니라 서울 목동주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진 바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와 파주 축구종합센터의 사용계약은 내년 1월 만료 예정이고, 그 후에는 연간 26억원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천안 축구종합센터의 공사가 늦어지면서 피해는 대표팀이 고스란히 받게 된 상황.
대표팀은 아시안컵 직전 마지막 국내 소집에서 부산, 울산 등에서 경기장 대관에 실패하여 모든 훈련을 호텔 피트니스 센터에서 실내 훈련으로 진행 중입니다.
숙박객과의 분리도 어려워 일반인과 동일한 장소에서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네요.
대한축구협회의 내년도 예산은 금년 대비 295억원 오른 1,876억원입니다.
이 중 855억원이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잡혀있는데, 과연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되네요.
아시안컵 이후로도 월드컵 예선, 올림픽 최종예선들이 줄줄이 이어지는데, 각급 대표팀의 성과를 뒷받침하는 환경 조성이 시급히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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