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해축] 맨유 vs 울버햄튼 경기의 종료 직전 상황.giphy
퍽탄 작성일 08-15 조회 539
0:0의 상황이 꽤 오래 지속됐던 맨유와 울버햄튼의 경기, 바란의 선제골이 터지며 맨유가 1:0으로 앞서갑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상황, 맨유 골키퍼 오나나가 공을 펀칭하려다가
울버햄튼의 칼라이지치를 펀칭(...)하고 VAR이 가동됩니다.
하지만 공이 지나가고 나서 상황이 벌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일까요?
온필드 리뷰 없이 파울 선언되지 않았고 주심은 격한 액션을 했던 울버햄튼의 오닐 감독에게 경고를 줍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1:0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맨유는 새로 영입한 골키퍼 오나나가 여러 차례 좋은 선방을 보여줬고,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결국 승리를 가져갔네요.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마지막 상황을 두고 특정 팀을 까는 쪽으로 논의가 이뤄지는데 그건 아무 도움이 될 것 같지 않고...
(댓글에서도 그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마 VAR 쪽에서는 온필드 리뷰를 볼 정도가 아니라고 이야기해서 주심이 안 보고 결정한 것 같기는 한데
어쨌든 충돌은 명확하게 있었기 때문에 온필드 리뷰를 보고 결정하는 쪽으로 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마지막 장면을 두고 제가 아쉬웠던, 현재 PL 판정의 방향성 두 가지입니다.
1. 이런 플레이가 나왔을 때 선수를 보호하려는 쪽으로 판정이 이뤄지지 않는 경향+
반칙을 주지 않고 진행하려는 경향이 지나치게 강하다
2. 판정 항의에 대한 제재를 강화했으면, 판정을 좀더 신중하게 하려는 노력도 같이 이뤄져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한 노력은 잘 보이지 않고 그냥 권위로 찍어 누르려 한다
거대한 자본과 좋은 선수들, 좋은 지도자들, 그들이 펼치는 멋진 경기와 그걸 지켜보는 많은 글로벌 팬들이 있는 PL이지만
PL의 심판 판정 방향성은... 정말 거기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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