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K팝 너무 착취적 외신 질문에 RM "서구 식민지배는"

뽑기제왕        작성일 03-14        조회 627     

0005230303_001_20230314111512613.jpg?type=w647

기자 : K팝 아이돌 시스템이 비인간적인가?

RM : 개인을 위한 시간은 많지 않지만, 그것이 K팝을 빛나게 한다. 20대부터 30대까지 저희는 BTS에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했다.

그는 질문이 무엇이었는지 재차 확인했고, 같은 물음이 돌아오자.

RM : 회사는 제가 이 질문에 대답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제가 부분적으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부분적으로 특별한 산업으로 만드는 것도 있다. 그리고 계약서, 돈, 교육적 측면에서 상황이 많이 개선됐다.

기자 : 청춘과 완벽함에 대한 숭배, 과도한 노력 등이 한국의 문화적 특성인가?

RM : 서양 사람들은 잘 이해하지 못할 거다. 한국은 침략당하고, 황폐해지고, 둘로 갈라진 나라다. 불과 70년 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IMF와 UN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지금 다들 한국을 바라보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한국인들은 자신을 향상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수 세기에 걸쳐 식민지를 만들어 온 프랑스나 영국과 같은 나라에 살면서 나에게는 스스로 너무 부담을 많이 주고 있다. 한국에서의 삶은 너무 스트레스가 많은 것 아닌가라고 하는 것 같다.

글쎄, 그건 맞다. 그렇지만 그건 K팝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물론 그림자가 있긴 하지만 빠르고 강하게 일어나는 모든 것에는 부작용이 있다.

인터뷰는 RM의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기자 : 앨범을 두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있다. 일각에서는 일관성이 없다고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RM이 다재다능하다고 말한다.

RM : R&B, 하이퍼 팝, 저지클럽, UK 드릴, K팝…. 몇십 년 후면 장르라는 단어가 사라질 것 같다. 그것들은 아무 의미가 없다.

기자 : K-라는 꼬리표가 지겹나?

RM : 스포티파이에서는 K팝이라는 말을 지겨워할 수 있지만, 그것은 프리미엄 라벨이다. 우리 조상들이 쟁취하기 위해 노력한 품질 보증서다.

누리꾼들 : 대본 없이 저런 답변이 바로 나올 정도면 평소에 얼마나 고민을 많이 하는지 느껴진다. 멋진 말이다. 젊은 친구지만 한 수백 수 이상을 배워 간다.

RM : 이제 1년 반 동안 군 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건 모든 한국 남자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전역 후 저는 다른 인간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바라건대 더 좋고 현명한 사람이 될 것이다.



---
정말 인상 깊은 인터뷰 기사라 한번 퍼와봤습니다.

"스포티파이에서는 K팝이라는 말을 지겨워할 수 있지만, 그것은 프리미엄 라벨이다. 우리 조상들이 쟁취하기 위해 노력한 품질 보증서다."

이 답변은 특히나 눈에 띄더라구요. 갑자기 K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만 위에서 말한 그 그림자가 이제 곧 우리 모두를 삼킬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는 봅니다.

빠르고 강하게 일어나는 것의 부작용이란 빠르고 강하게 쓰러지는 것이지 않나 싶은 세태입니다.

그 착취성, 그 과도한 노력 및 경쟁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가 우리를 말라죽이고 있죠.


목록

댓글 0 개


게시판
[66225] [스포츠][WBC] 멕시코한태 뺨 맞고 캐나다한태 화풀이 한 미국 스타크래프트 03-14 677
[66226] [스포츠]이번 wbc에 대한 허구연의 지원.jpg 아또또이 03-14 759
[66227] [연예]K팝 너무 착취적 외신 질문에 RM "서구 식민지배는" 뽑기제왕 03-14 628
[66228] [연예][르세라핌] HUH YUNJIN - 피어나도록 (love you twice) 승유단골 03-14 703
[66229] [연예][트와이스] 계단에서 두번이나 넘어졌지만 카페라떼는 지킨 사나 와따따 03-14 699
[66221] [연예]현실 AI가 만든 그림 블랙펜더 03-14 652
[66216] [연예]드라마 시청률 망한거에 상처가 꽤 크게 남았던 배우 풍선껌 03-14 832
[66217] [연예]<더 글로리> part.2 비하인드 스틸컷 토슷쿄쿄 03-14 497
[66218] [연예][트와이스] 우산없이 비맞으며 돌아다닌다는 사나 사이언 03-14 781
[66219] [연예]<더 글로리> part.2 공개 3일차 패트롤 종합정리 캉카루 03-14 562
[66220] [연예]글로리가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올랐네요. 젠틀보이 03-14 648
[66215] [연예][트와이스] 언니들이 좋아하는 웃수저 쯔위 옐로카드 03-14 683
[66214] [스포츠][야구] 김현수 "마지막인 것 같다. 마음이 아프다." 고구려 03-14 1044
[66209] [스포츠][해축] 미루형 레알에서는 안 그랬잖아? 렌티아 03-14 427
[66210] [스포츠][해축] 이번 시즌 PL 최고의 2선 트리오 던힐1미리 03-14 417
[66211] [스포츠]WBC 중국전 결과 럽희짱 03-14 766
[66212] [연예]맛있는 녀석들 NEW 출연진! 왜저래 03-14 803
[66213] [연예][블랙핑크] 리사 인스타그램 팔로워 9000만 돌파. 서가대 03-14 707
[66208] [스포츠]이강철감독님 잘하네요 pmswd 03-13 674
[66204] [스포츠][4923억 미국이 무너졌다, 15안타 폭발 멕시코에 5-11 대패 무식한인생 03-13 974
[66205] [연예][트와이스] "READY TO BE in Seoul" 티켓 오픈일정 눈이내리면 03-13 483
[66206] [스포츠]한국 야구, 3회 연속 WBC 1라운드 탈락 수모 발래 03-13 817
[66207] [연예]2023년 3월 2주 D-차트 : 뉴진스 다시 1,2위 탈환! 황민현 4위 진입 그냥들이대 03-13 756
[66203] [연예]SM 경영권 분쟁이 끝난 후 엔터주 주가 근황.jpg 딕슨1 03-13 617
[66202] [연예]배우 양자경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꼬맹이123 03-13 593
[66201] [연예]2023 전북대학교 대동제 연예인 선호도 조사결과 주윤발 03-13 673
[66198] [스포츠][해축] 퇴장에 큰 부상까지 나온 맨유, 그리고 심판.gfy 멘탈주작왕 03-13 412
[66199] [스포츠][해축] 겨울에 쓴 돈이 아깝지 않을 아스날.gfy 나는몽실이 03-13 577
[66200] [연예]<더 글로리> Part.2 공개 이틀째 넷플릭스 패트롤 종합 대갈장군 03-13 665
[66196] [스포츠]대전 화재 때문에 대피한 티아라 소연 근황.jpg 베르제뷔트 03-13 493
[66197] [연예][엔믹스] 선공개곡 Young, Dumb, Stupid MV 호롤루루 03-13 677
[66195] [연예]영화 마녀 속 신시아.GIF 달팽이초고수 03-13 643
[66188] [연예]유튜브에서 듣는 음악 2편. 러스트벨트 03-13 697
[66189] [스포츠][WBC] 이번 WBC 대표팀 투수진 등판 일지 방수폰 03-13 479
[66190] [스포츠][WBC] A조 근황 레종블루 03-13 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