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해축] 역대급 대첩이 나와버린 리버풀 vs 맨유.gfy
원피스 작성일 03-06 조회 604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 토트넘-뉴캐슬이 나란히 패한 상황에서
최근 분위기가 가장 좋은 팀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안필드에서 상대했습니다.
전반 막판, 학포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한 리버풀.
하지만 이때까지는 힘의 차이가 크게 나 보이진 않았습니다
후반 초반부터 경기 흐름이 급격히 바뀌기 시작합니다. 누녜스의 골이 터지며 2:0
곧바로 학포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3:0!
살라까지 골을 넣으면서 4:0!! 맨유는 전의를 상실하기 시작합니다
누녜스까지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5:0
야 축구 재미있다!!!!!
아직 안 끝났습니다. 살라까지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6:0
아직도 안 끝났습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을 떠나는 것이 결정된 피르미누까지 골을 넣으며 7:0!
7:0이 됩니다!!!!!!!
너무 즐거웠는지 관중이 난입해서 클롭이 잠깐 빡쳤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텐하흐의 많이 어두운 표정. 그리고 역대급 스코어가 찍힌 전광판
결국 리버풀이 맨유를 상대로 7:0 대승을 거두면서 5위로 상승,
4위 토트넘을 승점 3점 차이로 압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챔스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크게 패하면서 목표가 4위 경쟁으로 좁혀진 게
리버풀 선수들에게 오히려 확실한 목표가 주어지는 효과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네요.
후반에 보여준 경기력은 우리가 예전에 알고 있던 클롭의 리버풀, 그 리버풀이었습니다.
누녜스-학포-살라, 주전 공격수 전원이 멀티골을 기록했고
이로써 누녜스와 학포의 자신감이 상승했다는 게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선발 출전해서 많은 팬들의 우려(?)를 샀던 엘리엇도 정말 잘해줬습니다.
맨유는 대단한 상승세를 타고 있기는 했지만 사실 엄청난 강행군을 해왔기 때문에
사실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리버풀 원정에서 이게 터져버렸네요.
스코어가 벌어지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좋은 분위기로 버텨왔던 게 맥이 탁 풀려버린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분위기가 확 가라앉을만한 대패를 당했는데
이 여파가 오래가지 않도록 하는 게 맨유 입장에서 중요하겠네요.
올 시즌 첫 맨유 vs 리버풀에서는 텐하흐가 위기 탈출에 성공했었는데,
두번쨰 경기에서는 분위기가 너무나 좋았던 텐하흐가 오히려 대패를 당해버린 것도 흥미롭네요.
이 경기 결과가 이 두 팀에게 어떤 효과를 미칠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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