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다시 한 번 논란이 붙는 안우진의 학폭 쟁점.

asdfgh        작성일 11-10        조회 835     


가장 먼저 사건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안우진 학교폭력 사태 타임라인


1. 신고자에 의한 학교폭력위원회 소집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학폭위는 제3자가 신고해도 소집될 수 있습니다)

2. 첫번째 학교폭력위원회에서 죄가 없다고 하고 종결

3. 기자가 휘문고 야구부에서 학폭위가 열렸다는 사실을 듣고 기사를 작성. 여론이 형성됩니다.

4. 교육청에서 언론 반응을 보고 놀라서 학폭위 다시 소집.

5. 두번째 학교폭력위원회에서 [교내봉사 3일] 처분.

6. KBA 징계위원회 열림. [국대자격정지 3년으로 징계 확정]. 사실상 국대 영구 박탈이죠.

7. 안우진과 키움 측은 재심을 생각하고, 여론 반응을 보기 위해 항고 기사를 몇 개 올립니다. 당연하지만 여론은 반성도 없는 쓰레기라고 몰아갔고, 결국 여론에 못 이겨 재심청구를 취소.

8. 안우진의 처벌을 원치 않으며, 폭행이 없었다는 피해자의 진술서 하나가 공개됨. 이성훈 기자가 곧장 방송을 키고 [2차 가해를 우려해 공개하지 않지만, 더 심한 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있다]고 합니다. 다시 사그라듭니다.

9. 안우진과 관계없다고 주장하는 변호사가 안우진 피해자 4명에게 허락을 구하고 진술서 3장을 공개. 폭행죄 고소는 물론, 서면 합의서조차 없이 합의가 이루어졌고, [피해자라 지목된 4명 모두 처벌을 원하지 않고, 안우진은 잘 대해주는 선배다]라고 증언을 했다고 주장.
이후 이성훈 기자의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



자, 이제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장 중요한 학폭위 징계 내용을 보면 [교내봉사 3일]입니다.
(참고로 교내봉사 3일은 학교에서 담배 피다가 걸려도 교내봉사 3일 나옵니다-_-)

인터넷에 교내봉사 3일에 대한 재심청구 내용을 찾아보니,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a. A가 B에게 돈을 빌림.

b. B가 C에게 돈을 갈취한다음, A에게 빌려줌. A는 B가 C에게 돈을 갈취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음.

c. 학폭위가 열리고, 학폭위는 A가 몰랐다는 사실도 인정하고, C가 A의 처벌을 원치 않았던 점도 인정하나, 문제가 있다고 봐서 교내봉사 3일 처분.

d. 재심청구에서, C는 A의 처벌을 원하지 않았던 점 등을 들어 해당 징계를 취소함


만약 언론이나 이성훈 기자가 주장하는 대로 폭행이 있었으면 교내봉사 3일로 안 끝난다는 거 다들 아실 겁니다. 심지어 처음에는 피해자들 증언 듣고 문제없음으로 종결했다가 언론 등쌀에 다시 개최해서 교내봉사 3일을 준 상황이었죠.


2. 폭행죄는 비친고죄로, 신고가 들어오면 조사가 들어가는 상황입니다.
언론이 보도를 하니까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고], [폭행죄와 특수폭행죄 전부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주장하는 대로 합의가 안 된, 공개를 원치 않는 더 높은 수위의 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있었으면 이런 식으로 마무리 될 수가 없어요. 법원 가 있어야죠.

언론에서 유포한 대표적인 허위사실인 야구배트로 팼다, 야구공으로 팼다 등은 특수폭행인데, 특수폭행은 반의사불벌죄가 아니기 때문에 합의고 자시고 법원에 가 있어야 하는 사안입니다.


3. 아무튼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으니 공개 안 한다라는 이성훈 기자의 발언과는 달리 변호사들은 해당 문제에 얽힌 4명의 피해자 모두에게 동의를 얻어 이번에 진술서를 3장 공개했했습니다.
(한 장이 공개가 안 된 이유는 아마도 한 명이 군대에 가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분의 경우는 부모의 허락을 얻어 피해자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피해자 4명 모두 [안우진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잘 대해주는 선배다] 라고 증언한 부분이네요.


4.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무슨 근거로 3년의 징계를 했냐고 문의를 했더니 [학교 기록이나 경찰 수사 결과는 얻을 수가 없어서 교육청 자료에만 의존]했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그냥 언론 보도만 듣고 판결했다고 하는 거나 다름이 없는 상황입니다.


5. 가끔 안우진 측이 억울하지 않았으면 재심청구를 왜 취하했냐 라는 주장이 보이던데...... 지금 관련 자료 다 공개된 지금조차도 학폭범으로 낙인찍혀서 욕 먹고 있는데 그 당시에 재심 청구를 계속할 수 있었겠습니까?


6. 이전에는 진술서 한 장 공개되자마자 이성훈 기자가 고작 이틀 정도 만에 더 심하게 폭행당한 피해자가 존재했다라는 내용의 방송을 키던데, 이번에는 1주일 가까이 되도록 묵묵부답이긴 하군요 크크크.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로 요약해보면, 안우진이 한 행적에 비해 과도하게 욕을 먹고 징계를 받은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서 기적의 반전이 일어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피해자 4명이 전부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물론 아래서 행복한 사람님이 지적하신 내용처럼, 이성훈 기자의 주장인 피해자가 6명이다! 라는 주장이 나오면 반전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그렇다면 고작 교내봉사 3일로 끝날 문제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해서 신빙성은 낮아보입니다 -_-;


목록

댓글 0 개


게시판
[63816] [연예][아이유TV] The Golden Hour 콘서트 비하인드 Ep.2 짜증 11-12 886
[63817] [연예]존윅4 - 오피셜 트레일러 프리허그으 11-12 734
[63807] [스포츠][K리그] 신임 강원FC 대표이사에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내정 귀천 11-11 756
[63802] [연예]좀비트립 역대급 참가자 나왓습니다.mp4 코리아당구왕 11-11 1051
[63803] [연예]벤디트 해체 토토팔팔 11-11 567
[63804] [스포츠][KBO] 키움 주효상 <-> KIA 2024년 2라운드 지명권 트레이드 연장 11-11 631
[63805] [연예]마블 블랙 팬서2 우리나라 첫날 관객수 지리산작두 11-11 744
[63806] [스포츠]알고보니 진짜 재능이였던 김민경 사격실력.mp4 토르 11-11 1314
[63795] [스포츠][해축] 아스날 리그 우승각 맞습니까? 메이져No.14 11-11 591
[63796] [스포츠][해축] 아마도 월드컵 안가는 애들 중 최고.gfy 안전제일 11-11 1272
[63797] [스포츠][해축] 리그 패배 설욕은 리그컵에서.gfy 이프 11-11 1481
[63798] [연예]개코, 지코 그리고 배코가 함께 힙합 앨범을 준비 중... 삼류모델 11-11 667
[63799] [스포츠][월드컵] 우루과이 대표팀 월드컵 명단 발표... 투블럭 11-11 785
[63800] [연예]운동뚱 김민경, 2022 핸드건 월드슛 국가대표 발탁 램파드8 11-11 1371
[63801] [스포츠]최지만 트레이드로 피츠버그행 만취인 11-11 1302
[63794] [스포츠][월드컵] 포르투갈 대표팀 월드컵 명단 발표... 대나무손 11-11 718
[63793] [스포츠][여자배구] GS칼텍스 vs 흥국생명 구름산 11-11 1493
[63792] [연예]이소은이 생각나는 21학번 스티커사진 셔틀마스터 11-11 874
[63786] [스포츠]잉글랜드 월드컵 26인 명단.txt 데블스 11-11 806
[63787] [스포츠][월드컵] 독일 국가대표팀 월드컵 명단 발표... pato 11-11 791
[63788] [스포츠][월드컵] 벨기에 국가대표팀 월드컵 명단 발표... 묻지마요 11-11 700
[63789] [연예]투샷으로 보는 레이첼 지글러와 갤 가도트 찰러리맨 11-11 796
[63790] [연예]재난(지진)이 배경인 티빙의 신작 드라마 몸값 꼭필요한사람 11-11 701
[63791] [연예]일본 LINE 조사 좋아하는 여성 아이돌 그룹 종합, 세대별 순위 달리자고 11-11 629
[63785] [연예]연예관계자 200명이 뽑은 올해의 인물, 드라마, 영화, 노래, 예능 악덕상인 11-10 1227
[63784] [스포츠]다시 한 번 논란이 붙는 안우진의 학폭 쟁점. asdfgh 11-10 836
[63778] [스포츠][NBA] 10경기 이상 진행된 현재 순위 난나야야 11-10 1054
[63779] [스포츠]한화 기아 트레이드된 한승혁 투구 변우혁 스윙 모음.mp4 보자 11-10 1136
[63780] [스포츠][KBO] KIA 한승혁.장지수 - 한화 변우혁 트레이드 미트향 11-10 740
[63781] [스포츠]크로아티아, 월드컵 명단 발표 골마애 11-10 770
[63782] [연예]충청도식 화법에 적응 못하는 이광수.jpg 집으로 11-10 886
[63783] [스포츠][KBO] 결국 다 맞은 징크스들 청출어람 11-10 794
[63777] [스포츠][월드컵] 프랑스 대표팀 월드컵 명단 발표... 넝굴당 11-10 844
[63766] [스포츠]NBA 플레이오프 조던의 위엄.jpg 국화 11-10 727
[63767] [스포츠]NBA 파이널 최다득점의 역사.jpg 싸악쓰리 11-10 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