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BO/LG] 올해의 히트 상품

어쩜그때        작성일 08-23        조회 967     

LG.jpg
올해 LG 트윈스의 팀내 swar*순위입니다.

올해 FA가 되는 채은성은 Top 3에도 못 드는 걸 보니깐 역시 LG 종신해야겠네요.
팀내 Top 3도 아닌데 어딜 이적을 합니까?
아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문성주 이야기 하려고 캡쳐한거니 본론으로 바로 들어갑니다.

어제자 알럽베 일요일 코너에서 LG 담당 기자 윤세호의 문성주 분석 영상입니다.

한 줄로 요약하면 장타력 갖춘 홍창기가 나타났다. 정도겠네요.
더 놀라운건 이 선수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LG의 10라운더로 전체 97순위로 뽑힌 선수입니다.
심지어 뽑혔을 당시에 저는 언론으로 안 치는 모 매체에서 7라운드에 같이 뽑힌 송구홍 조카인 송찬의와 묶어 송구홍 아들 선배라며 송구홍 인맥픽이라고 대놓고 까였던 선수였는데, 입단하자마자 퓨처스 주전 외야 자리 먹고 활약해서 1군에 얼굴 비추고 바로 입대해 작년에 제대해 다시 1군에 얼굴 비추고 포스트시즌에서는 주전으로 나오다 올해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죠.

문성주가 잘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홍창기랑 비슷한 타격 어프로치를 가지고 있는데, 특유의 몸통회전으로 2루타나 3루타를 많이 양산하고 있거든요.
실제로 장타율이 .492로 다음주쯤 규정 타석에 진입하면 팀내 2위입니다.
존 안에 들어온 공에 대한 스윙률도 리그 평균보다 훌쩍 높고, 존 안에 들어온 공에 스윙시 컨택률도 94%로 마찬가지로 리그 평균보다 상당히 높습니다.
이정후가 존 안에 들어온 공 컨택률이 96.8%입니다. 잠깐 100번 휘둘러도 헛스윙이 네개가 안 돼? 빨리 미국으로 가버려라 우우우 

아무래도 현역으로 입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벌크업을 하고 왔을 정도고, 그 깐깐한 김현수가 젊은 후배들 중 유일하게 성실하다라고 평가하는 그 성실함이 이 선수의 가장 큰 무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젊은 타자들이 많이 치고 나오고 있는데다, 올해 타격면에서도 3루 수비면에서도 일취월장한 문보경이나 고작 204타석에서 홈런 13개나 쳐낸 이재원도 문성주의 활약 앞에서는 빛이 바랄 정도죠.
류지현 감독이 2년 동안 거의 유일하게 자리 만들어가며 밀어준 선수라고 봐도 무방한데, 그 결정에 무한한 보람을 선사하는 중입니다.

뭐 올해도 SSG이 진짜 말도 안 되게 세보이는데다 돌아가며 바보짓하는, 아 돌아가며 가끔 긁힌다고 하는게 맞나-_- 하여간 그런 국내 선발 3형제를 보아하니 그건 좀 많이 힘들 것 같긴 하지만...
꾸준히 퓨처스서 올라온 선수들이 1군에서 비집고 들어와 자리 잡는건 긍정적입니다.
그 와중에 그 선수들이 대부분 좌타자라는 것도 신기합니다. 외야수는 그렇다쳐도 내야수도 좌타인건 대체 크크크크크
라인업에 20대라고는 오지환밖에 없던 시절이 거의 10년 가까이 되던 팀이 오지환이 주장이 될 시기가 되니깐 매년 한두명씩 1군 비집고 들어오는 팀으로 발전한거 보면 감격스러우면서도 내년에는 누가 튀어 나올지 매주 퓨처스 성적 체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크크
지난 20년간 LG 트윈스에게 가장 중요한 일 두가지를 뽑으라면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는 양상문이 김기태가 버리고 간 팀 그 지옥에서 건져내서 2년 연속 포스트 시즌 가서 업셋까지 한번 한거랑 선대 구단주가 이천에 하드웨어 완벽하게 갖춘 퓨처스 시설 지어준 거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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