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BO/LG] 로벨 가르시아 KBO 리그 통산 다섯번째 좌우연타석 홈런
한다래 작성일 08-19 조회 1,692
움짤을 떴는데 업로드가 안 되는데 축하할 일은 있어서 오늘은 어거지로나마 네이버 TV 영상을 데려와봤습니다?
로벨 가르시아가 KBO 리그 역대 다섯번째로 좌우 연타석 홈런을 날린 선수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기존 기록은 전부 LG가 연관되어 있습니다.
서동욱이 LG 소속이던 2008년과 2010년 두차례 작성했고, KT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LG 상대로만 두차례 작성했거든요...
여튼 그렇습니다. 키움과의 시리즈부터 슬슬 뱃스피드가 살아난다 싶더니 장타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16경기만에 이미 루이즈보다 war*가 1 정도 높습니다. 가르시아가 0.81로 1을 채 못 찍었지만 루이즈가 -0.25였거든요 크크
꾸준히 잘해서 내년에도 봤으면 합니다.
사실 오늘 경기는 1회부터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에서 오지환이 투리런을 날리며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합니다.
개인 통산 두번째 20+홈런 시즌입니다.
이외의 소소한 기록으로는 잠실 유격수 두번째 20+홈런 시즌(첫번째도 오지환), LG 1차 지명 야수 중 처음으로 LG에서 두번의 20+홈런 시즌을 만들어냈습니다.
라뱅이랑 박용택이 없을 리가 없다고요? 실화입니다.
라뱅은 20+홈런 시즌이 딱 한 번, 박용택은 한 번도 없습니다.
이 팀이 그간 홈런과 얼마나 먼 거리에 있었는지 잘 보여주죠 크크
오늘 선발 대결에서 완전히 밀리는지라 거의 놓고 경기 봤는데 1회부터 형들이 호수비로 도련님을 잘 모시며 도련님도 6.2이닝 1실점 호투를 합니다.
왜 도련놈이 아니라 도련님이냐고요? 오지환 홈런 나왔을 때 친구랑 그런데 우리 선발 도련놈, 6이닝 무실점? 그런건 꿈도 안 꾼다. 63만 해도 다음 등판때까지 도련님이라고 부른다.라고 약속했거든요 크크
참고로 도련님의 오늘 6.2이닝 피칭은 올시즌 LG 국내 선발 중 최다 이닝 피칭입니다 크크크크
국내 선발, 아니 제일 먼저 나오는 투수들 기록 보다보면 저희 덕아웃에는 감독이 아니라 불펜 관리의 신이 앉아있는게 분명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오늘 제일 많이 도와준건 올시즌 끝나고 FA 되는 분인데, 그 분의 활약은 LG팬들만 아는 걸로 해요.
이외에도 가르시아의 첫번째 홈런 전에 문성주도 시즌 6호 홈런을 날려서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는데요.
올시즌 LG가 103경기 동안 98개의 아치를 그렸음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백투백 홈런이 오늘에서야 나왔습니다.
41경기 남았습니다. 1등 뒤집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뒤집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쭉쭉 달리다보면 2등은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련님 포함 국내 선발진들이 꾸준히 5이닝 3실점, QS? 그런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5이닝 3실점만 꾸준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은 3이닝 5실점도 버거워보일 때가 종종 있다는 건데 후우...
어쨌든 내일의 선발은 켈리-박종훈입니다.
내일 비 오면 주말 두산전이 켈리-임찬규로 가고 플럿코는 화요일로 갈겁니다.
국내 선발진이 워낙 대단들하셔서 켈리랑 플럿코 둘은 절대로 붙여놓지 않을 예정이거든요.
댓글 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