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여자배구] 코보컵 A조 GS칼텍스 vs. 흥국생명
맹지호룡 작성일 08-18 조회 1,839
A조 2번째 경기로 양 팀 다 기업은행 상대로 1승을 거두고 사실상 순위 결정전이었는데 gs칼텍스가 5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습니다.
평일 경기임에도 3300석 꽉 채우고 입석으로 495장이 팔렸다고 하네요.
gs는 문지윤 23점, 유서연 16점, 권민지 14점, 오세연 12점.
개인적으로 스포츠를 볼 때 예상하지 못했던 선수의 활약이나 언더독의 승리를 좋아하는데 특히 mvp로 뽑힌 문지윤, 방출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오세연 선수의 활약이 너무 즐거웠네요. 오세연 선수는 김연경 선수 팬으로 늦게 배구에 입문했다고 하는데 김연경 선수를 블로킹하는 대활약을 보여줬습니다.
흥국은 김다은 28점, 김연경 16점, 김미연 9점, 김나희 9점.
코로나로 인해 가용 선수가 8명뿐이라 원래 안 뛰려고 했던 김연경 선수도 나오고, 양 팔꿈치 수술을 했던 김미연 선수도 뛰었습니다.
특히 김다은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경기 중에 왼손 엄지 손가락 손톱이 빠졌는지 피가 나도 잘하더군요.
다만 좀 아쉬웠던 점은 김연경 선수와 박혜진 세터의 호흡이 아직 잘 맞지 않은 건지 공격 시도가 다소 적었습니다.
5세트 중반 김연경 선수 서브 때는 중계로 봐도 분위기가 장난 아니던..!
여하튼 컵대회는 외국인 선수 빼고 경기해서 그런가 너무 재밌습니다. 평소에는 닭장(?)에 있던 선수들이 코트에서 뛰는 모습도 보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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