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배 프리뷰] '부상 악재 만난' 우리카드 vs OK저축은행

역배나와라        작성일 01-24        조회 3,875     

부상 악재를 만난 두 팀이 대결을 펼친다.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5라운드 시작은 OK저축은행이 좋았다. OK저축은행(17승 8패)은 20일 안방에서 치른 KB손해보험과의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3연패 탈출과 동시에 전날 대한항공에 내줬던 1위 자리도 되찾았다.

반면 우리카드(5승 20패)는 대한항공과의 5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꼴찌 탈출에도 실패했다.

직전 경기 승패는 다르지만 두 팀 모두 부상 악재를 만났다. OK저축은행은 주전 센터 김규민이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우리카드도 주전 세터 김광국이 무릎 부상으로 전치 2~3주 진단을 받았다.


▲ 연패에 부상 악재까지... 한숨 깊어지는 우리카드

우리카드는 새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 등장과 동시에 연패를 끊었다. 알렉산더는 지난 7일 치른 데뷔전에서 30점을 몰아치며 팀의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이끌었다. 뒤이어 치른 KB손해보험전과 삼성화재전에서도 평균 34.5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앞장섰다.

문제는 국내 선수 활약이다. 우리카드는 최홍석과 나경복 등 레프트 공격수는 물론이고 박상하와 박진우 등 센터진까지 부진에 빠졌다. 결국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알렉산더는 삼성화재전 공격 점유율이 54.62%까지 치솟았다. 대한항공과의 5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기록한 공격 득점 27점 가운데 혼자 13점을 책임졌다.

설상가상으로 우리카드는 주전 세터 김광국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대한항공전에서 무릎을 다친 김광국은 정밀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2~3주 진단을 받은 상태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김광국 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승현과 김동훈 카드를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군에서 돌아온 안준찬이 알토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4년 4월 상무에 입대한 안준찬은 지난 21일 제대 후 팀에 복귀했다.


▲ 연패는 끊었지만... OK저축은행, 선수들 부상에 한숨

올 시즌 내내 1위 자리를 지키던 OK저축은행은 연패에 빠지며 대한항공에 1위 자리를 내줬다. 5라운드 첫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승리를 챙기며 연패 탈출과 동시에 선두 자리도 되찾았다.

상위권 싸움이 치열한 만큼 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전 승리를 통해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전에서 막강한 블로킹을 앞세워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중앙을 지키던 김규민이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김규민은 시즌 전부터 무릎 부상으로 재활을 병행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더딘 회복 속도에 남은 시즌 출전이 어렵게 됐다.

주장 강영준 역시 회복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강영준은 내전근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세진 감독은 복귀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상 악재를 만난 선두 OK저축은행과 최하위 우리카드 중 승리를 챙길 팀은 누가 될까.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은 24일 오후 2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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