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BO/LG] 고우석 KBO 리그 통산 19번째 100세이브 달성(데이터 주의)
칼든맹인 작성일 06-18 조회 4,494
선발 대결에서 완전히 밀리는 매치업이라고 생각했지만, 6월 들어 좋은 투구를 이어가던 김윤식이 6.1이닝 1실점으로 본인의 최다이닝을 경신하는 투구를 보여주며 LG는 상대적으로 불펜의 여유를 가지고 연장에 돌입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10회초 공격에서 유강남, 홍창기의 안타와 박해민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구 주장님이 초구를 잔뜩 노리고 있다 그대로 넘겨버리며 4-1로 100세이브 도전에 나서는 98년생 마무리에게 여유를 선사해줍니다. 시즌 13호 홈런입니다.
스코어보드에서 보이듯이 10회말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만, 어쨌든 2사 만루에서 김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합니다.
리그 유일의 블론 0 마무리의 행보를 이어간건 덤입니다.
KBO 리그 통산 19번째, LG 투수로는 김용수, 봉중근에 이어 세번째, 그리고 하루 차이로 임창용에 이어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 2위에 올랐습니다.
원정팀의 기록에도 불구하고 전광판까지 준비해준 키움 구단에게 LG팬의 한명으로써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뭐, 좋게 좋게 아홉수 걸려 고생 안 하고 액땜했다 치고, 석모도에서 돌 던지며 놀다 LG팬인 고모부와 고모집으로 야구 유학 와서 자연스레 LG팬이 되었고, 꿈에 그리던대로 LG 트윈스에 1차지명되고, 2년차에 주전 마무리의 시즌 아웃으로 급하게 마무리 자리 꿰차서 여기까지 온 고우석에게도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군대도 안 가니깐 아프지 말고 200세이브, 300세이브, 400세이브, 500세이브까지 쭉쭉 기록 늘려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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