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BO/LG] LG에서 28년만에 등장한 만 22세 만리런(데이터 주의)
꼬마사또 작성일 06-02 조회 10,688
이재원이 올시즌 처음으로 원정에서 홈런을 커리어 첫 만리런을 치며 김재현 이후 28년만에 만 22세 시즌에 만리런을 친 LG 타자가 되었습니다.
84타석만에 war*를 무려 1.19나 쌓으며 팀내 야수 중 4등을 달리며 팬들을 흐뭇하게 하는 중입니다.
계속 말하지만 죽든지 살든지 얘는 끝까지 안고 있어야 합니다.
손호영도 데뷔 첫 홈런을 날리며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오지환 시즌 초반에 비해 수비 범위 줄어든게 체감이 될 정도인데 오늘도 7이닝이나 수비하는 거 보고 기가 막혔는데 오늘을 계기로 이영빈이랑 같이 오지환 수비 이닝 부담 좀 줄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여담인데 개인적으로 오지환이 보낸 충격적인(?) 5월 덕분에 올시즌 오지환의 성적이 엄청 기대됩니다.
오지환은 올해 5월에 90타수 26안타 7홈런을 기록하며 .289/.366/.544/.911라는 슬래시 라인을 남겼는데요.
커리어 내내 가장 못 치는 달에 저 수치를 기록했다는게 너무 고무적이네요 크크
참고로 스탯티즈가 월별 스탯을 제공하는 14~21년 5월의 오지환 슬래시 라인은 이렇습니다.
.239/.320/.345/.665였고 홈런은 일곱번의 5월 동안 꼴랑 6개에 불과했죠.
해당 기간의 상당 부분이 역대급 타고 시즌이였고 올해는 역대급 투고 시즌임을 감안하면 더더욱 이상한(?) 5월을 보냈습니다.
LG팬들이라면 다 아는 슬로우 스타터 특) 달려있어서 적어도 6월 중순까지는 지명 수비 대접 받는데 5월에 이미 저리 훌륭히 누적을 쌓아놓은게 고무적입니다? 크크
참고로 타격 성적 가장 좋았던 2016년은 6월 중순까지 시즌 OPS가 .595까지 박아서 도저히 안 되겠어서 말소 시켰다 7월 3일에 복귀전을 치뤘는데 시즌 끝날 때 OPS가 .881로 마쳤었던 적이 있을 정도로 슬로우 스타터 그 자체인데 올해 성적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러니깐 오늘 같은 경기는 적어도 3이닝은 쉬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쩝...
유강남은 플럿코 턴마다 선발에서 제외 되는데 두살 더 많은 오지환은 그런 것도 없고 좀 깝깝합니다.
어쨌든 내일도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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