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R 이후 성적 꼴찌' 스완지, 강등 현실로 되나
눈물이쮸룩 작성일 01-16 조회 4,861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가 10라운드 이후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현재 순위는 17위. 강등 위기다.
스완지의 부진이 심각하다. 최근 승리하는 방법을 잊었다. 팀 분위기도 안 좋다. 개리 몽크 감독이 경질되고 앨런 커티스 감독이 부임해도 크게 달라진 점을 찾기 어렵다. 시즌 초반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스완지는 사라졌다.
안드레 아이유와 바페팀비 고미스를 앞세운 스완지의 초반 기세는 놀라웠다. 첼시와 비기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는 등 초반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한 스완지는 상위권에 오르며 탄탄함을 과시했다. 몽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의 떠오르는 젊은 지도자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스완지와 몽크 감독의 특별함은 오랫동안 가지 못했다. 5라운드 패배 후 무승부와 패배를 번갈아 기록하는 등 부진에 빠졌다. 애스턴 빌라를 10라운드에서 2-1로 꺾으며 반격을 모색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게 끝이었다. 단순히 1승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11라운드부터 성적은 처참하다. 11라운드부터 총 11경기 성적이 1승 3무 7패. 승점 6점 획득에 그쳤다.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 )을 상대로 1-0 승리한 게 유일한 위안이다. 시즌 초반 스완지 돌풍의 주역이었던 고미스의 활약이 눈에 띄게 줄었다. 고미스는 올 시즌 5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10라운드 이후 단 1골에 그쳤다. 스완지는 최근 11경기에서 무득점 경기가 6차례나 된다.
순위는 어느새 17위까지 떨어졌다. 강등권과 승점 차는 불과 1점이다. 문제는 순위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최근 흐름이 가장 좋지 않은 팀이 스완지이기 때문이다. 스완지가 거둔 최근 11경기 성적은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꼴찌다.
잉글랜드 북동부의 자존심 선덜랜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덜랜드와 뉴캐슬은 같은 기간 스완지의 2배인 승점 12점을 획득했다. 선덜랜드는 4승 7패, 뉴캐슬은 3승 3무 5패를 기록했다. 꼴찌 애스턴 빌라도 1승 4무 6패로 스완지보다 승점 1점 더 획득했다. 이대로라면 스완지가 강등권으로 추락하는 건 시간문제다.
한 가지 다행이라면 일정이 나쁘지 않다. 스완지는 이번 주말 왓포드를 상대하고 에버턴, WBA, 크리스털 팰리스, 사우샘프턴을 연달아 상대한다. 모두 만만한 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 이길 팀도 없다. 3월 이전에 재도약을 할 기회다. 그러나 이 시기에도 흐름을 바꾸지 못하면 강등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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