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호날두 넘고 라리가 프리킥 최다 득점

음악홀        작성일 01-29        조회 5,961     

대적할 자가 없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직접 프리킥 부문에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리그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바르사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서 열린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서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사는 리그 무패 기록을 21경기(18승 3무)로 늘리며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었던 건 구단 에이스이자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의 환상 프리킥 덕분이었다.

바르사는 하위권 탈출을 꾀하는 알라베스를 상대로 꽤 고전했다. 전반 23분 존 기데티에게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후반 27분에 나온 루이스 수아레스의 동점골로 겨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경기는 양 팀이 승점 1점씩 나눠가지며 끝나는 듯했으나 메시가 이를 막았다. 후반 39분 파코 알카세르가 얻어낸 프리킥을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여러모로 메시에겐 큰 의미가 있는 골이었다. 캄프 누 라리가 출전 200번째 경기에서 과거 게르트 뮐러에 이어 40년 만에 10시즌 연속 리그 20골 이상이라는 대업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직접 프리킥으로만 21골을 넣은 그는 20골을 기록 중이었던 라이벌 호날두를 제치고 리그 해당 부문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그는 프리킥 득점을 따로 집계하기 시작한 2003/2004시즌 이후 단독 선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