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VS 원주 DB]

영구우        작성일 01-28        조회 5,884     

오리온은 허일영이 6경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했다. 한호빈이 가세하면서 슈터들의 야투 성공률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가운데, 매 경기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순간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패하는 경기들이 많았다. 용병 한 명만 출전한 전자랜드 정도는 이겨줄만한 때도 됐는데, 여전히 전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2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원주DB는 최근 10경기 모두 승리했다. 나무랄데가 없는 버튼과 벤슨의 조합에 두경민의 국내 에이스 역할, 그리고 윤호영과 김주성의 구원 등판까지 로스터 구성이 알차다. 전반을 뒤진채로 끝냈을 땐 역전하는 힘, 앞선채로 끝냈을 땐 지키는 힘 모두를 갖고 있다.



맞대결 4경기 모두 DB가 승리했고, 점수 차도 제법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호빈이 복귀한 이후의 경기에서도 두경미의 기량에 압도되는 모습이었다. 승패에 대해서는 큰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