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인삼공사 VS 한국도로공사

수마검        작성일 11-18        조회 5,977     

1라운드 맞대결 에서는 KGC인삼공사가 (10/29) 홈에서 3-2(27:29, 20:25, 25:19, 25:19, 15:9) 승리를 기록했다.
도로공사를 상대로는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알레나(45점, 블로킹 7개, 44.6%)의 원맨쇼를 앞세워서 리버스 스윕을 기록한 경기.
알레나가 51.9%의 높은 공격점유율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승부처에 한송이(16점,36.7%), 한수지(8점, 40%)가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 상황. 하지만,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KGC인삼공가가 잘했다기 보다는 알레나 한명만 잘했던 경기였고 끝까지 눈에 보이는 알레나의 공격에
블로킹 타이밍을 잡지 못한 도로공사 미들블로커의 한숨 나왔던 경기력의 덕을 본 승리 였다고 생각 된다.

반면, 도로공사는 1,2세트를 먼저 획득하며 시즌 첫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리버스 스윕 역전패를 당한 경기.
이바나(32점)가 몰빵배구를 하고 있는 알레나(45점)에게 득점 대결에서 밀리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성공률(37.2%)이 너무 떨어졌고
박정아(21점, 50%)는 공격에서는 제 몫을 해냈지만 서브 리시브가 너무 흔들리면서 추격을 허용하는 원인을 제공했고 5세트 에는 유서연과
교체되는 수모까지 당했다. 다만, 이효희 세터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교체 투입 된 루키 이원정 세터의 안정적인 토스와 문정원, 유서연이 팀을
위한 궃을일을 해내기 시작했다는 것은 위안이 되었던 장면. 특히, '여고배구 레알 마드리드' 로 불린 선명여고를 이끌었던 이원정 세터는
세트당 8.00개 세트를 만들며 세트당 3.67개에 불과했던 이효희 세터를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