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1 밀워키

리라        작성일 04-21        조회 4,852     

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대역전패를 당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잭 데이비스(2패 8.79)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6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데이비스는 개막 이후 팀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작년 세인트루이스 상대로는 대단히 강했다는게 변수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핸드릭스를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밀워키의 타선은 컵스의 불펜 공략에 실패한게 이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불펜이 무너진건 상당한 타격이 있을듯.
투수진의 힘을 앞세워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즈(2패 3.57)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16일 양키스 원정에서 엄청난 제구력 문제를 선보이면서 5.1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마르티네즈는 개막전의 쾌투 이후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작년 밀워키 킬러였다는건 분명 주목할 부분이 될듯.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전날 경기에서도 파울러의 홈런 2발로 단 2득점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최근 득점력 저하가 매우 심각하다는게 문제다. 그러나 로젠탈이 건강하게 돌아온 불펜은 이제 본궤도에 오른듯.세인트루이스가 자신들의 야구를 하면서 승리를 거둔데 반해 밀워키는 자신들의 야구가 마지막에 무너져버렸다. 이 여파는 이번 경기에도 미칠듯.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신뢰를 하기엔 현 시점에서 2% 부족한게 현실이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불펜이 살아나고 있는 반면 밀워키는 불펜이 힘들어지고 있고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타선에서 앞선 밀워키의 승리를 예상한다.

밀워키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