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남농픽

유리멘탈        작성일 02-14        조회 4,395     

2월14일 KGC 원주동부 분석 시작합니다.



안양KGC는 이번 시즌 39경기 26승 13패로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직전 울산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2대54 한점 차로 패하고 말았다. 최근 5경기 1승 4패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11일 간 7경기를 치르는 피곤한 일정에 선수들도 녹초가 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하루 휴식이 주어진 데다 홈경기라는 점이다. 홈에서 16승 4패로 잘 싸우고 있는 안양KGC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건재한 데다 양희종의 수비력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이정현이 올 시즌 최저인 4점에 그쳤지만 동부의 백코트 수비는 크게 강하지 않다는 점에서 반등을 노려볼 만하다. 홈경기 평균 득실점 차이는 +5.8점. 시즌 초반에 비해서는 줄어들긴 했지만 어쨌든 홈에서 만큼은 승수를 잘 관리하고 있다.



원주동부는 주말 백투백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고 직전 서울SK와의 홈경기에서 한때 23점 차로 앞서가던 경기를 내줄 뻔했지만 4점 차 신승을 따내면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차고 넘친다. 원정 성적이 8승 13패에 불과한 데다 주전들에 대한 의존도는 KGC 못지않다. 4일 간 3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인 만큼 이러한 약점이 도드라질 공산이 크다. 23경기 연속 더블 - 더블 행진 중인 로드 벤슨도 유독 사이먼을 상대로는 약점을 내보였고 두경민 없이 많은 시간을 뛰고 있는 허웅은 외곽 공격에 대한 큰 부담을 갖고 있다. 여기에 동부는 원정 득실점 마진이 -1.9점에 불과하다. 후반으로 갈수록 주도권을 내주면서 점수 차이가 벌어질 공산이 크다.



주전 의존도가 높고 일정도 빠듯한 두 팀이다. 이런 경기일수록 한쪽으로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우는 가비지 게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홈의 이점을 가진 안양KGC의 핸디캡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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