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새벽 EPL 3게임

붉은그림자        작성일 02-11        조회 4,565     

<아스널ㅡ헐시티>
홈팀 아스널이 4ㅡ2ㅡ3ㅡ1의 포백 시스템 구사하는 원정팀 헐시티를 상대로 화끈한 득점력 과시하며 완승할 것으로 보이는 게임.
아스널이 현재 2연패를 당하고는 있지만 최근 10게임 전적은 6승1무3패로 상승기조에 있는데다 공격 포인트 23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산체스의 득점력이 살아날 경우 최대 3골 차 이상의 대승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
헐시티는 5일 리버풀 전 2ㅡ0 승리의 주역인 클라테르ㅡ에벤드로 라인의 돌파력이 위력적이긴 하지만 밀집방어와 대인방어에 두루 능한 아스널 수비라인과의 싸움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는 극히 미지수.
특히 15년 이후 현재까지 2년 동안 아스널을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한 심적인 콤플렉스도 헐시티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
아스널의 4ㅡ1 승리를 예상하는 현지 전문가들이 대부분.

< 멘체스터 유나이티드ㅡ왓포드>
공격 전술의 다양성과 골 결정력에다 수비 시스템 등 팀 전력 자체가 월등히 우세한 맨유의 승리가 예상되는 게임.
4ㅡ3ㅡ1ㅡ2에서 4ㅡ1ㅡ4ㅡ1로 포메이션을 상황에 따라 변형해 가며 중앙돌파와 측면돌파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맨유의 공격력에 왓포드는 수비에 급급해야 할 상황.
특히 3ㅡ0으로 이긴 6일 레서트 전 승리의 주역인 득점 2위 이브라모비치ㅡ라쉬포드의 투톱라인에서 터뜨리는 화끈한 득점력에다 전천후 미드필더 마타의 유기적인 볼배급이 이 게임에서 다시 한번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
왓포드는 득점 20위 이내에 포함된 스트라이커가 한 명도 없이 돌파력이 좋은 왼쪽의 사라테와 오른쪽의 니앙을 주축으로 공격을 풀어가는 스타일.
하지만 올 시즌 현재까지의 득점이 10골로 맨유(20골)의 반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이 게임의 승부를 예측하게 해주는 지표가 될 듯.
맨유의 2골차 승리를 예상하면 적당.

< 리버풀ㅡ토트넘>
최근의 전적은 토트넘이 압도적으로 우세하지만 이같은 흐름이 오늘 게임에서도 그대로 유지될 지는 미지수.
현재 득점 2위(14골)인 케인과 7위(11골), 그리고 18위 손흥민(7골) 등 쟁쟁한 스트라이커가 즐비한 토트넘이 대인방어에 능한 리버풀의 타이트한 포백 진영을 쉽사리 돌파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 현지의 일반적인 전망.
특히 게임메이커인 손흥민이 리버풀의 더블 스위퍼 클라인ㅡ마팁 라인의 집중 마크에 돌파력이 저지당할 경우 토트넘의 전체 공격력이 급격히 가라앉을 가능성 충분.
거기에 현재 득점 7으로 손흥민과 같이 18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스트라이커 릴라나와 미드필더 마네ㅡ쿠티뉴로 이어지는 리버풀 최전방 트리오의 파괴력에 토트넘 수비라인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도 절대적인 변수.
대체적으로 리버풀의 우세한 흐름 속에 1~2골의 득점차가 날 것이라는 게 현지의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