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넷플릭스 신작 극악여왕 - 갈수록 나아지는 일본드라마

염장        작성일 09-22        조회 635     




한마디로 올해 본 가장 재밌는 드라마입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일본은 금메달 20개를 따면서 전체 3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 40%인 8개를 레슬링 한 종목에서 따갔어요. 특히 여자 레슬링에서만 전체 6개중 4개를 휩쓸었는데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도 5개를 가졌갔을 만큼 일본은 레슬링 강국입니다

올림픽 보면서 일본이 레슬링 그것도 여자 레슬링이 왜 강한지 의문이 있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고 궁금증이 모두 풀렸습니다

일본은 1980년대부터 프로레슬링이 인기였고 남자 못지 않게 여자 레슬링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대중적 열광을 불러일으킨 선수가 마츠모토 카오루 일명 덤프 마츠모토인데 이 드라마는 당시 일본 프로레슬링의 최전성기를 이끈 두 사람 덤프 마츠모토와 나가요 치구사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극악여왕은 실화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를 보고 생각난 작품이 역시 넷플릭스에서 스모를 소재로만든 드라마 리키시인데 개인적으로 이번 극악여왕이 리키시 보다 더 좋았습니다. 들 모두 열혈만화 같은 감수성이 있는데 그래도 극악여왕쪽이 실화 베이스다 보니 더 울림이 있더군요

주인공 덤프 마츠모토 역에 코미디언 출신 유리양 레트리버, 라이벌 나가요 치구사 역에 영화 아사코의 카라타 에리카가 역을 맡았는데 모두 연기가 너무 훌륭해요, 스토리, 연기, 연출 모두 영화판에서 놀던 사람들이 만든 거라 드라마에 완성도가 있습니다

한동안 일본 드라마가 침체기였는데 지금도 공중파 제작 드라마는 그리 볼게 없지만 그러나 넷플릭스 자본이 투입되어 창작의 자유가 넓어진 ott 매체에서는 갈수록 좋은 작품이 보여지고 있어요, 얼마전에 공개한 도쿄사기꾼들도 그렇고 이번 극악여왕 역시도 좋고 일본 드라마가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아래 영상은 드라마 5화에 나온 실제 당시 오사카 대결 영상인데 약간 무서울만큼 광적인 느낌을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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