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야구] 쓰리볼 타격 허용가능한가 (최강야구 스포)

꼬레드꼬레        작성일 08-28        조회 870     

저번 방영분에 쓰리볼 타격이 나왔는데 이전에 비슷한 장면까지 기억이 나길래 같이 짤로 만들어봤습니다. 최강야구 이야기를 하고 싶은게 아니라 스포츠 내에서의 이야기를 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첫번째 상황은 작년에 (지금은 키움에서 뛰고 있는) 원성준이 1사 1, 2루 쓰리볼 노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어정쩡한 스윙으로 진루타 땅볼을 치고 난 뒤에 질타를 받는 상황.

(1) 쓰리볼인데 왜 타격을 하느냐
(2) 히팅 사인이 났기 때문에 친거다
(3) 쓰리볼에서 치는건 상관없는데 제대로 노려쳤어야 한다

의 입장이 나올 수 있는 것 같네요. 원성준은 (2)의 방침대로 움직였지만 코치나 선수들은 (3)를 지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간단한건 아닌게 (3)으로 가서 자신감 있게 휘두른다고 무조건 적시타가 나오는게 아니거든요. 헛스윙 정도면 오히려 다행이다 싶을 정도고 타자가 정타와 범타를 컨트롤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제대로 배럴 타구가 나온다 한들 직선타나 호수비에 막혀버리면 또 최악의 상황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노림수를 가지고 스윙을 했으면 됐지라고 팀이나 팬이나 넘어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글쎄다 싶긴 하죠.



두번째 상황은 비로 지난 방영분 연장 2사 2, 3루 끝내기 상황에서 최수현의 상황. 직전 타석 동점 투런을 쳐낼 정도로 기대감이 있었는데 역시나 쓰리볼 노스트라이크에서 타격을 한 것이 외야 플라이로 이닝 종료가 되었습니다. 대기 타석에 있던 정근우의 표정이 킬링포인트.

결국 이 다음 이닝에서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서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죠. 경기가 끝난 후 박용택과 이대호가 조언을 해주는 부분이 유튜브에 올라왔더군요.

(1) 쓰리볼인데 왜 타격을 하느냐
(2) 히팅 사인이 났기 때문에 친거다
(3) 쓰리볼에서 치는건 상관없는데 제대로 노려쳤어야 한다

역시나 똑같은 상황인데 이번에는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박용택과 이대호의 말을 들어보면 (3)보다는 (1)이 강조되는 뉘앙스입니다.

물론 결국 결과가 좋으면 어떤 선택을 해도 신의 한수로 평가받기 마련이고 그것이 슈퍼스타의 담대함과 자질, 특출남으로 포장되는 법인데 야구라는 스포츠는 어쨌든 통계적으로 집요하게 만지작 거릴 수 있는 스포츠거든요. 이럴거라면 애초에 타자 입장에서는 쓰리볼 노스트라이크에서 타격을 하지 않는 것이 정답으로 굳혀지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재미있는 부분 같아서 의견을 나누고 싶네요. [결과론을 배제]한다는 가정 하에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래도 쳐낼 수 있는 마음가짐이 타자에게는 있어야할까요? 아니면 무조건 배트를 아끼는 것이 상책일까요?


목록

댓글 0 개


게시판
[76139] [연예]실물 보고 납득한 카리나가 괜히 반한게 아닌거 같은 이재욱 왜저래 08-30 657
[76140] [스포츠][KBO] 2루수 골든글러브 경쟁은 2파전 카르마 08-30 730
[76141] [연예][피프티 피프티] Starry Night Official M/V 소거기덮밥 08-30 857
[76142] [연예][르세라핌] CRAZY M/V 매시 08-30 838
[76135] [연예][트와이스] 쯔위 미니 1집 "abouTZU" 하이라이트 메들리 제토라인 08-30 747
[76134] [스포츠][KBO] 만 21세 이하 단일 시즌 홈런 1위 김도영 엔비두목 08-30 716
[76133] [스포츠][해축] 오늘은 음바페가 골을 넣었나요.mp4 그라나도 08-30 655
[76131] [스포츠][당구] 해설자도 감탄했다는 뱅크샷 메디 08-30 621
[76132] [스포츠][당구] 해설자도 감탄했다는 뱅크샷 주기마 08-30 601
[76130] [스포츠][해외축구] 24-25 UEFA 챔피언스 리그 리그 페이즈 추첨 결과 앙크 08-30 623
[76129] [스포츠][NBA] ESPN 오프시즌 설문조사 새벽파괴자 08-30 800
[76123] [스포츠][KBO]테무에서 사온 용투.. 루앙 08-30 559
[76124] [연예][르세라핌] 덱스의 냉터뷰 - 카즈하 / 스튜디오 춤 티저 영상 토토꿈나뭉 08-30 731
[76125] [연예][엔믹스] 오늘 엠카 1위 앵콜 직캠 / 빠니보틀과 함께한 워크돌 Youn2 08-30 652
[76126] [연예][오마이걸] 오늘 엠카운트다운 컴백무대 (+직캠) / 원더케이 퍼포먼스 gaegiri 08-30 815
[76127] [연예]더블랙레이블, 5인조 신인걸그룹 "MEOVV(미야오)" 멤버공개 향수v 08-30 792
[76128] [스포츠][KBO] 상위리그답게 마이너스 발사각 타구로 담장을 넘기는 크보 블랙빈 08-30 611
[76122] [스포츠][해축] 황인범에게 관심을 보이는 아약스와 페예노르트 앙기무띠 08-29 958
[76121] [연예][파묘] 장재현 감독 차기작 구상 로디 08-29 804
[76120] [연예]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24 - 1차 라인업 필승코리아 08-29 800
[76119] [연예]차오루 "中서 돈 모아 피에스타 짠해 저작권 사" 6년만 재결합 컴백 넌누구냥 08-29 598
[76118] [연예]차오루 "中서 돈 모아 피에스타 짠해 저작권 사" 6년만 재결합 컴백 고고싱싱 08-29 603
[76113] [스포츠][MLB] 오늘자 하위리그 창조 병살 신왕 08-29 749
[76114] [스포츠][KBO] ??? : 우리팀 감독 불펜 너무 갈갈이임 토신왕대갈 08-29 570
[76115] [스포츠][해축] 토트넘 9주년 손흥민 "아직 레전드 아니다" 토토사랑님 08-29 861
[76116] [스포츠][K리그] 팀별 승점 현황 호진 08-29 568
[76117] [스포츠][해외축구] 홍현석, 이적료 4m에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전격이적 (키커 피셜) 밥조 08-29 790
[76112] [연예][르세라핌] CRAZY M/V Teaser #1, #2 + 아이돌 인간극장 포드 08-29 693
[76098] [연예]오아시스 : 내년에 아무 페스티벌도 참가 안합니다 기둥마누라 08-29 585
[76099] [스포츠][KBO] 현재 프로야구 순위 에퓰맛쇼쥬 08-29 709
[76100] [연예][트와이스] 닛산 스타디움 "DIVE" 라이브 이삯 08-29 736
[76101] [연예]일본 도도부현별 미녀여배우 도감 땡도리짱 08-29 617
[76102] [스포츠]로마노) 페데리코 키에사 to 리버풀 here we go 한방대박배팅 08-29 577
[76103] [연예]오마이걸 킬링보이스 원재근 08-29 695
[76104] [연예]방금뜬 sm엔터 공지문.. 닉쿤 08-29 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