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언제 나오나?’ 베일에 가려진 LG 선발진

쪼롱쪼롱        작성일 04-30        조회 8,531     

[OSEN=윤세호 기자] “때가 되면 누가 나올지 알게 될 것이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선발진 운용계획을 비밀에 부쳤다. 정규시즌 가장 큰 이벤트라 할 수 있는 두산과 어린이날 3연전에 앞서 최고의 카드를 구상 중이다. 스캇 코프랜드가 기대 이하의 투구를 했고, 류제국이 알러지 증세로 엔트리서 제외됐지만,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짜 놓았다.

양 감독은 지난 29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향후 선발진 운용에 대해 “때가 되면 누가 나올지 알게 될 것이다.(우)규민이가 일요일에 나올 수도 있고, 화요일에 나올 수도 있다”며 토종 에이스 우규민의 선발 등판을 놓고 고민하고 있음을 전했다.

현재 LG는 소사·우규민·코프랜드·이준형으로 선발진을 운용 중이다. 류제국이 이탈한 자리에는 2군에서 활약 중인 투수를 콜업할 계획. 양 감독은 2군에서 콜업할 투수도 철저히 감추고 있다.

일단 2군 성적만 놓고 보면, 김광삼과 배민관 중 한 명이 콜업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삼은 퓨처스리그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8이닝을 소화, 3승 0패 평균자책점 0.00의 완벽투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길었던 재활에 마침표를 찍으며 1군 복귀전을 치른 김광삼은 자신의 야구인생을 걸고 올 시즌을 준비했다. 사이판에서 겨울을 보내며 몸을 만들었고,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실전을 준비했다. 배민관도 퓨처스리그 성적이 좋다. 4경기 25이닝을 소화하며 3승 0패 평균자책점 2.52를 올리고 있다.

관건은 우규민의 등판 시점이다. 우규민이 일요일 경기에 나서면, LG는 두산과 어린이날 3연전을 2군 콜업투수·코프랜드·이준형으로 치른다. 전통의 라이벌 매치고, 두산이 시즌 초반 독주하며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경기 전 기싸움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두산은 허준혁·유희관·보우덴을 어린이날 3연전에 등판시킬 예정이다.

때문에 양 감독은 일요일에 2군 콜업투수를 등판시키고, 우규민을 다음 주 두 차례 선발 등판시키는 방안도 머릿속에 넣어뒀다. 이 경우, 우규민은 5월 3일 잠실 두산전, 5월 8일 마산 NC전에 출장한다. 지난 29일 kt와 잠실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가져간 것을 감안, 우규민을 kt전이 아닌 다음 주 두산전에 투입해 어린이날 3연전 첫 경기에 에이스 카드를 꺼낸다는 이야기다.

우규민은 지난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올해 첫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5경기에 나서 30⅔이닝 2승 0패 평균자책점 2.05로 맹활약 중이다. 하지만 우규민 외에 선발투수들의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친다. 소사가 5경기 29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5.59로 지난해와는 다른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앞서 말했듯, 코프랜드는 지난 2경기서 7⅔이닝만 소화하며 0승 1패 평균자책점 10.57로 부진했다. 이준형도 4경기 18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82로 필승카드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우규민의 등판 시점은 30일 잠실 kt전이 끝나면 알 수 있다.

한편 LG는 개막 한 달 동안 전력에 물음표가 붙은 상황에서도 5할 승부를 하고 있다. 한화와 개막 시리즈를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로 가져가며 상승세를 탔고,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즌 전 하위권 전력이라는 평가가 많았으나, 이대로라면 이변의 주인공이 될지도 모른다.



댓글 0 개


게시판
[52546] MLB 커버스순위 번개 05-11 7562
[52545] 오클랜드 vs 보스턴 각오황제 05-11 8803
[52544] 5월 11일 MLB 미모싸 05-11 7126
[52543] ‘2호 3출루’ 이대호, 린드와 격차 벌린다 그리고는 05-10 8346
[52542] ‘괴물’ 오오타니, 세 경기 연속 홈런…시즌 6호 나무꾼아저씨 05-10 8079
[52540] 두산 노경은, 전격은퇴선언…임의탈퇴 공시요청 완전 05-10 7753
[52539] 국야 파볼 05-10 7219
[52538] 스트라스버그, 워싱턴과 7년 1억 7500만$ 연장계약 합의 무식한인생 05-10 8866
[52537] 커리 갈매기사나이 05-10 7788
[52536] 플라티니 UEFA 회장직 사임...FIFA 징계 4년 축소 구름 05-10 7433
[52535] 류현진, 5일 간격 투구 소화...11일(한국시간) 불펜 예정 05-10 9497
[52534] 5월10일 경기 오동통 05-10 7979
[52533] [EPL 포커스] 행복한 레스터, 애쓰지 않아도 '고민타파' 카이제 05-09 9133
[52532] 박병호, 4타수 무안타 침묵…팀은 5연패 무식한인생 05-09 10044
[52531] 이대호, HOU전 3타수 1안타...타율 0.256(종합) 쌈꾼 05-09 8996
[52530] 롯데, 4월 월간 MVP 타자 김문호·투수 이성민 아로와나 05-09 7576
[52529] 맛이가네....^^ 퓰퓰 05-09 8324
[52528] 한화, 빙그레 인샬라 05-09 9878
[52527] 한국말로 “낮게”, 오승환 긴장 푼 몰리나 일산호수공터 05-08 7810
[52526] ‘박병호 사구 교체’ MIN 4연패 수렁(종합) 외무부 05-08 8801
[52525] ‘불방망이’ 든 두산, 마운드가 더 불타올랐다 나옹냐사 05-08 10047
[52524] '복귀전서 패배' 로저스로 본 우려와 기대 천망 05-08 9152
[52523] ‘40점 폭격’ 릴라드, “3연패 허락할 수 없었다” 첩첩산중 05-08 9591
[52522] ‘커쇼 7이닝 10K’ 다저스, 토론토 제압…2연패 탈출 몽정의달인 05-08 8391
[52521] '초강수' 장시환의 조기 투입.. 대성공을 거두다! 타장 05-07 9002
[52520] “역시 곰 사냥꾼” 두산 3연패 빠뜨린 롯데 레일리 애플힙라인 05-07 7525
[52519] '해멀스 4승' 텍사스, 디트로이트 꺾고 3연패 탈출 효자동 05-07 9840
[52518] 강정호, 복귀전 연타석 홈런 폭발 일파만파 05-07 8881
[52517] PIT 언론, “강정호, 내일 STL전 출장해도 놀라지 마” 길손 05-06 9808
[52516] 다나카의 유혹, 김현수 선구안은 단호했다 플러스포인트 05-06 8256
[52515] ‘11점 맹공’ NC, 팀 역대 한 이닝 최다득점 달성 ytrsnj 05-06 9313
[52514] '플래툰 덫' 이대호, 멀티홈런에도 선발 제외 사랑마초 05-06 9140
[52513] MLB 시카고컵스 vs 워싱턴 초등교사 05-06 8630
[52512] [오늘의 수원] '장단 16안타' NC, kt에 15-2 대승.. 5연승 신바람 지퍼베어 05-05 9577
[52511] '연장 끝내기' LG, 4년 만에 어린이날 더비 승리 신사 05-05 9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