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배리 본즈 넘다…통산 2,936 안타

에로감독        작성일 04-13        조회 10,444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42, 마이애미 말린스)는 안타 하나하나가 기록이다.

이치로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안타를 쳤다.

1-1이던 7회 2사 2루 타점 기회에서 투수 크레이그 블리슬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이치로는 볼 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노아 신더가드가 던진 시속 97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타구는 유격수 아스투발 카브레라를 빠져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치로는 송구보다 먼저 1루를 밟았다. 이 과정에서 2루 주자 데릭 디트리치가 홈으로 쇄도하다가 잡히면서 타점에는 실패했다.

내야안타로 이치로가 친 메이저리그 통산 2,936번째 안타로 기록됐다. 이치로는 같은 팀 타격 코치이자 공동 33위에 올라 있던 배리 본즈를 넘어 단독 33위로 올랐다. 32위 프랭크 로빈슨과는 7개 차이다.

지난 겨울 마이애미와 1년 계약을 연장한 이치로는 올 시즌 내 3,000안타에 욕심을 내고 있다. 피트 로즈부터 로베르토 클레멘테까지 역대 28명이 달성한 3,000안타는 명예의 전당 보증수표와도 같다.

또 일찌감치 2,900안타를 넘긴 이치로는 도루 2개를 추가하면 역대 9번째로 500도루와 2,000안타를 동시에 달성한 9번째 메이저리거가 된다. 타이 콥(4,191안타-901도루), 호너스 와그너(3,430안타-724도루), 리키 헨더슨(3,055안타-1,406도루), 배리 본즈(2,935안타-514도루) 등 3,000안타 못지않게 시대를 풍미한 선수들이 작성한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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