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리뷰] ‘구자철 8호골’ 불구 아우크스, 마인츠에 2-4 패배...15위마저 불안

수정요망        작성일 04-03        조회 6,939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 구자철이 시즌 8호골을 터뜨렸지만 아우크스부르크가 마인츠05에게 패하고 말았다.

아우크스는 2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코파스 아레나서 열린 마인츠와의 2015-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경기서 2-4로 패했다.

지동원이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구자철과 홍정호가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전반 9분 카이우비의 선제 골이 터지면서 아우크스가 앞서 나간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한다. 실점 4분 뒤 마인츠의 크리스티안 클레멘스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따라잡았다.



여기에 전반 24분 파블로 데 블라시스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마인츠가 리드를 잡았다.

이후 골 행진이 잠잠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아우크스의 침묵을 구자철이 깨버린다. 전반 40분 마커스 포일너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구자철이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춘다.

그러나 아우크스는 구자철의 골을 기회로 삼지 못했다. 후반 8분 데 블라시스에게 헤더 골을 얻어맞으며 추가실점하고 만다.

실점 이후 줄기차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후반 30분 클레멘스에게 추가골까지 헌납하며 4-2로 패배하고 만 아우크스다.

구자철의 골에도 불구하고 패한 아우크스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15위 자리마저 위험하게 됐다. 또한, 구자철마저 이 경기 경고로 다음 경기에 뛰지 못해 위기는 더욱 커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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