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6안타' 삼성, SK에 11-1 대승.. 시범경기 1위 마무리

꿀범둥지        작성일 03-27        조회 9,637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에 대승을 거두며 2연승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동시에 시범경기를 1위로 마쳤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범경기 마지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더불어 11승 5패를 기록하며 시범경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지만, 어쨌든 기분 좋은 상태로 정규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선발 장원삼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지난 등판에서는 3이닝 5실점으로 다소 아쉬웠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피홈런 한 방이 옥에 티가 됐지만, 정규시즌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등판에서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이승엽이 4타수 3안타를 몰아쳤다. 박한이 역시 2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김상수가 4타수 2안타 2타점을 더했다. 박해민 역시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전체적으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SK 투수진을 무너뜨렸다.

SK 선발 김광현은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앞선 세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5이닝 무실점-5⅓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던 김광현은 이날 2이닝만 소화하고 내려왔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타선에서는 이재원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타자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삼성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며 이재원의 홈런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단 3안타에 묶였다.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를 선보인 장원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를 선보인 장원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선취점은 SK가 가져갔다. SK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재원이 상대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1-0을 만들었다. 이재원의 시범경기 2호 대포였다.
하지만 삼성이 곧바로 뒤집었다. 2회말 이승엽의 중전안타, 배영섭의 땅볼, 백상원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흥련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1이 됐고, 이흥련이 1루와 2루 사이 런다운에 걸렸다.

결과적으로 이흥련은 아웃이 됐지만, 그 사이 백상원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 들어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4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이승엽의 좌측 2루타와 배영섭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박한이의 우중간 적시타, 김상수의 좌중간 적시타가 연이어 나와 2점을 더하며 4-1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대포가 터졌다. 박해민의 중전안타와 발디리스의 3루수 실책으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최형우가 상대 문광은으로부터 비거리 110m짜리 우월 쓰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7-1까지 점수를 벌렸다.

7회말 들어서는 발디리스의 좌측 안타, 이승엽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지영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8-1이 됐다.

8회말에도 추가점이 나왔다. 최선호의 3루 방면 내야안타에 이어 김상수의 좌측 적시 2루타가 터져 9-1까지 달아났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 김재현의 우중간 적시타가 연이어 터져 11-1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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