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단 승리' 인삼공사 vs '우승 그 이후' 기업은행

터블케이        작성일 03-02        조회 10,259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이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두 팀은 2일 오후 5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격돌한다.

어느덧 시즌 마무리에 들어선 두 팀이다. 홈팀 인삼공사는 이미 최하위가 확정됐고, 원정팀 기업은행도 지난 경기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쥔 터라 순위 관련 의미는 없다.

다만 인삼공사 입장에선 올 시즌 기업은행에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에 '전구단 승리'라는 마지막 목표가 걸려있다.

인삼공사는 7승 22패 승점 22점을 기록하고 있다. 7승 가운데 도로공사에 3승을 거두며 대등하게 맞섰고, GS칼텍스에도 2승을 수확했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도 한 차례씩 잡아낸 바 있다. 유독 기업은행에만 약한 모습이었다. 지난 해 10월 20일 1라운드 경기 때 1-3패 이후 2라운드부터는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는 일방적인 상황이었다.

오늘 인삼공사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다. 승리로 장식함과 동시에 전구단 승리까지 이뤄낸다면 기분 좋은 마무리가 된다.

기업은행은 이미 우승을 결정지으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상태다. 김희진의 손가락 골절로 시즌 종반 어려운 행보를 이어갔던 기업은행은 맥마혼까지 손가락 골절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화성 현대건설전에서 박정아의 맹활약 속에 3-2 승리를 이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집중력이 이뤄낸 승리였다.

오늘은 홀가분하게 경기에 나선다. 무리할 필요가 없다. 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지난 현대건설전에 앞서 "한 세트를 따낸다는 마음, 승점 1점을 따낸다는 마음으로 나섰다"라고 말한 바 있다. 우승도 오늘 인삼공사전을 통해 결정짓겠다는 당초 구상이었다. 헌데 선수들의 집중력은 놀라웠다. 결국 이 감독은 우승 직후 감동의 눈물까지 보였다.

기업은행은 김희진이 29일 손가락에 고정시킨 핀을 제거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맥마혼의 부상에 따라 3일 앞당긴 지난달 26일 핀을 제거하며 오늘 경기 출전을 겨냥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굳이 무리를 시킬 이유도 없다.

이정철 감독이 김희진의 실전감각을 테스트할 요량이라면 부분적인 투입도 가능하겠지만 오는 6일 GS칼텍스전이 기다리고 있어 점검 기회는 남아있는 상황.

기업은행은 박정아가 많은 공격을 잘 소화해주고 있다. 현재 박정아는 37.81%로 공격종합 3위에 올라있다. 지난해도 40.19%로 전체 5위에 올랐던 박정아는 국내 선수 가운데 두 시즌 연속 가장 좋은 성공률을 자랑한다. 여기에 최은지가 모처럼 얻은 기회를 살려내며 눈도장을 받고 있어 오늘 경기에 나설 경우 활약이 기대된다.

인삼공사는 헤일리와 김해란이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출전의지를 보이고 있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인 부분이 있지만 경기에 나서고자 하는 욕심이 강한 선수들이다.

헤일리는 현재 759점으로 득점 부문 1위도 확정됐다. 2위 시크라(737점)와 3위 맥마혼(727점)이 모두 부상을 입어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렵다.

헤일리의 활약과 더불어 인삼공사는 백목화와 이연주의 레프트 공격, 문명화와 장영은을 이용한 속공이나 이동 공격을 섞어가며 다양한 공격패턴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는 순위싸움과 관련이 없다지만 두 팀 선수 모두 부담감이 적은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KBS N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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