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해외축구 전경기 프리뷰

대글링        작성일 02-16        조회 4,184     

페네르바체 로코모티브




터키 슈퍼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페네르바체. 최근 리그 7경기에서 6승1패를 기록하며 베식타스를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FW 반 페르시가 지난 경기에 입은 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하고 MF 메이렐레스가 빠진 중원공백이 아쉽지만 FW 페르난당이 리그 10골을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MF 나니,마르코비치,디에구 등 최근 상승세의 주역들이 건재하다는 것이 고무적. 무엇보다 수비진에 별다른 전력누수가 없는 만큼 홈에서 공식전 15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안정감을 기대해볼 수 있다.



원정에 나서는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조별리그에서 고전 끝에 2위로 32강에 올랐다. 리그가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친선경기 등을 통해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에이스' FW 니아세가 에버턴으로 이적하며 공격진의 핵심을 잃었다는 점. FW 마이콘,스쿨레티치 등이 고작 5골을 넣는데 그치며 부진한 만큼 공격진에 미치는 여파가 크다. 더불어 FW 마이콘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도 아쉽다.



리그 선두로 올라선 페네르바체. 부상으로 인한 전력누수가 있기는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이끈 주역들이 건재하다. 특히 홈에서 15경기 연속 무패중일 정도로 안방에서 강한 모습. 로코모티브 모스크바가 공격의 핵인 니아세를 에버턴으로 보내며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진 만큼 홈 이점이 있는 페네르바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던디 유나이티드 마더웰




홈에서 킬마넉을 5-1로 대파하며 10경기만에 리그 승리를 따낸 던디유나이티드. 이어진 해밀턴 원정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2경기 무패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모습. 3승5무16패의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고 11위 마더웰과의 승점 차이도 12점이나 되는 상황이지만 FW 시나마-퐁골레,오페레,아니에,리스키 등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혈한 공격자원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마더웰 상대로는 최근 3연승하는 등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이적으로 약해진 상황에도 강세를 보여왔다.



원정에 나서는 마더웰. 2015년 막판 연승행진을 달리며 반등하는가 했지만 이내 주춤하고 말았다. 최근 6경기 2무4패를 기록하고있고 FW 몰트,맥도날드 등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주춤하고 있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최근 6경기에서 16실점을 허용하며 수비까지 흔들렸다. 3승2무7패로 원정에서 부진했던 만큼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여온 던디유나이티드 원정이 부담된다.



각각 12위,11위를 기록하고 있는 두 팀. 잔류를 위해서는 이번 경기를 잡아야한다. 특히 14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던디유나이티드에게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던디유나이티드가 최근 1승1무로 긴 부진에서 벗어났고 마더웰 상대로 3연승하는 등 전력약화 이 후에도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던디유나이티드가 잔류라는 희망의 끝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파리생제르망 첼시




리그 홈경기에서 릴과 0-0으로 비기며 공식전 17연승을 마감한 PSG. 하지만 MF 베라티,파스토레가 부상에서 돌아와 컨디션을 조절했고 주축 선수들을 아끼며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에 대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부상자들의 복귀를 통해 더욱 탄탄한 전력으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뜻. 홈에서 연전을 치르고 있는 만큼 컨디션 조절도 용이하다. DF 오리에의 출전정지를 제외하면 전력누수가 사라진 만큼 완벽에 가까운 전력으로 1차전을 치른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이번 시즌 챔스 조별리그에서는 홈 3경기 2승1무를 기록한 바 있다.




원정에 나서는 첼시. 홈에서 뉴캐슬을 5-1로 대파하고 오랜만에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FW 디에고 코스타가 살아났고 MF 페드로,윌리안 등 2선자원들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모습. 하지만 `에이스' MF 아자르의 폼이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아쉽다.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히딩크 감독이 팀을 맡은 이 후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어느정도 반등에 성공했지만 과거와 같은 위상은 아니다. 더불어 DF 주마의 부상으로 인해 수비진에 다른 대안이 없어진 것도 기동력부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불안하다.



3년 연속 챔스 토너먼트에서 만나는 두 팀. 13/14시즌에는 첼시가 14/15시즌에는 PSG가 웃었다. 4경기 1승2무1패로 팽팽한 대결을 펼쳐왔다는 뜻. 하지만 이번 시즌 리그순위에서 보여지듯 두 팀의 차이는 벌어졌다. `에이스' 아자르의 부진에 수비진의 기동력에 약점을 지닌 첼시를 상대로 FW 이브라히모비치 MF 디 마리아를 앞세운 `풀전력' PSG가 홈에서는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여진다.





벤피카 제니트




공식전 11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벤피카. 홈에서 `라이벌' 포르투와의 맞대결에서 1-2로 패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중요한 경기가 연달아 이어진다는 점에서 다소간의 부담감이 있을 듯. FW 조나스,미트로글루가 리그에서 35골을 합작하며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고 2선의 핵심인 MF 가이탄의 챔스 활약이 뛰어나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다만 핵심 수비수인 DF 루이장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는 점은 수비진의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고 지난 시즌 조별리그에서 제니트에 두 번 모두 완패했다는 점이 걸린다.



원정에 나서는 제니트. 조별리그 마지막경기에서 헨트에 1-2로 패하며 조별리그 전승에는 실패했지만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리그가 혹한으로 인해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친선경기 등을 통해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MF 파이줄린 DF 스몰니코프가 부상으로 인해 이탈했지만 FW 헐크,쥬바,샤토프 등을 중심으로 공격의 색깔이 확실했고 MF 비첼,가르시아 등 중원장악력이 뛰어나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조별리그에서 리옹,발렌시아 등을 압도한 경기력이라면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일을 낼 가능성이 충분하다.



연승을 이어가던 벤피카. 라이벌전에서 패하며 주춤했다. 홈에서는 무척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제니트에 2패를 당하며 고전한 기억이 있다. FW 헐크,쥬바를 앞세운 제니트가 지난 시즌보다 완성도가 높아졌고 오롯이 챔스 16강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제니트의 우세를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