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해축] 아스날 22-23 시즌 전반기 한줄평

캐나다도로시        작성일 11-16        조회 1,425     

평점과 한줄평을 매겨보았습니다. 평점은 해당 선수의 기대치와 역할에 따라 상대적으로 매겼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른 의견이나 코멘트들을 환영합니다.

이번 시즌 전반기는 월드컵 브레이크 때문에 일정이 짧아서 평가가 다소 어렵네요. 제 의견이 다소 튈 수도 있으니 감안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 매우 잘함
B : 잘함
C : 평범
D : 못함
F : 매우 못함



GK

애런 램스데일 : C+
지금 램스데일을 리그에서 손꼽히는 골키퍼라고 분류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맷 터너 : C
그렇다고 터너를 램스데일 대신 내보내란 말도 없음.



DF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 B
종종 큰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지만 좋은 기여도 자체를 부정하기는 어렵다.

윌리엄 살리바 : A
프리미어리그를 리그 앙처럼 보이게 하는 도미넌트함.

롭 홀딩 : C+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개근상.

벤 화이트 : A
벤 화이트 풀백에서 왜 잘함?

토미야스 타케히로 : B-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나오기만 한다면 국밥같이 든든한 활약 중.

키어런 티어니 : C+
경기력이 막 나쁘진 않았는데 진첸코는 물론이고 토미야스에게도 우선순위가 밀리고 있으니...

올렉산드르 진첸코 : B-
아르테타가 요구한 것은 대부분 다 해내고 있다. 부상 때문에 많이 못 나왔다는 것 빼고.



MF

토마스 파티 : A
아스날 3년차 만에 드디어 정상 가동?

그라니트 자카 : A
아스날이 정상급 전력을 갖추려면 자카 갈아끼워야한다는 말 취소하겠읍니다.

삼비 로콩가 : D
아무리 본인에게 딱 맞는 롤이 아니라지만 출전시간 귀중한 줄 모르고 막 날려버린 느낌.

마르틴 외데고르 : B+
괜찮긴 하지만 그 포지션은 더 잘해야 하는 자리다 라고 적어놨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골 넣고 팀 내 득점 1위행.

파비우 비에이라 : C+
프리시즌을 부상으로 날려서 그런지 들쑥날쑥한 폼으로 기복있는 경기력을 선보임.



FW

부카요 사카 : B
나름 안정적이지만 에이스라면 좀 더 파괴적인 모습도 필요한.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 A
위력적인 측면 공격 옵션으로 발돋움하면서 월드컵 브라질 대표팀까지 승선.

가브리에우 제주스 : B+
골만 좀 더 넣었으면 완벽했을지도... 그런데 골을 많이 못 넣었네?

에디 은케티아 : D
지난 시즌보다 상승한 점은 주급 뿐, 나머지는 오히려 퇴보에 가까웠다.



감독

미켈 아르테타 : A+
이 시점에 아스날이 리그 1위를 하고 있을 거라고 예측한 사람이 몇이나 있었을까.



리스 넬슨, 모하메드 엘네니, 마르키뉴스, 세드릭 소아르스, 에밀 스미스 로우 등은 출전시간 부족으로 생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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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화제거리의 최중심에 서있는지라 간단한 상황이나 요약 같은 이야기는 안해도 될 것 같네요. 전반기 정말 잘했습니다. 승점 페이스가 리그 역사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잘했으니 뭐라 더 말할 필요가 없네요.

지난 수년간 아스날의 목표는 언제나 같았습니다. 챔피언스리그 복귀, 그것만 달성해도 성공 딱지 붙여도 되고요. 그래도 전반기의 아주 좋은 페이스를 감안해서 목표를 상향조정한다면 리그 2위 이내 수성을 목표로 해도 될 것 같습니다.

펩시티의 존재 때문에 리그 우승을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으니 이럴 때 대신 유로파리그라도 한번 들어주면 좋겠다 싶지만 빅리그 소속 중량급 체급의 팀들이 유로파리그에 많이 남아있어서 그게 수월할 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16강부터 상당히 경쟁력 있는 팀들을 계속 만나게 될 가능성도 큽니다. 그리고 리그가 이렇게 잘 풀리고 있는 이상 우선순위를 유로파리그 대신 프리미어리그에다가 둘 가능성도 크고요. 그리고 그게 맞긴 하죠.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주전들을 꽤 자주 끌어쓰면서도 리그에서 베스트 11을 지나치게 고정시켜서 돌린 감이 있고 이것이 후반기 불안요소 중 하나입니다. 주전들의 절대적인 출전 시간이 다른 챔스 병행팀들 주전을 뛰어넘을 정도로 높거나 그러지는 않는데 아스날에는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이 많고 그 중에서도 혹사에 가깝게 기용되고 있는 선수들은 조금씩은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긴 합니다. 신체적으로 완성된 자카 같은 선수 갈아댄다고 뭐라하는 사람 있습니까. 가뜩이나 철강왕으로 유명한 선수인데... 그래도 살리바나 마갈량이스 같은 경우 월드컵 기간에 어느정도 휴식을 갖지 않을까 싶은데 사카가 좀 걱정되긴 하네요. 이미 작년 재작년부터 팀 내에서 출전 시간으로 최상위권에 위치해오고 있고요.

백업 선수들의 경기력이 생각보다 꽤 안좋았다는 불안요소가 하나 더 있는데, 이것은 이제 해당 선수들이 좀 분발을 해줘야 할 부분이죠. 개인적으로 은케티아는 기대도 안하고 스미스 로우의 복귀나 파비우 비에이라의 연착륙, 그리고 티어니의 재도약 정도를 기대해봅니다.

혹은 겨울 영입? 그것도 기간이 좀 남아서 가봐야 하는 일이 되겠지만 개인적으로 큰 기대는 안하는게 좋다 생각을 하고요. 일반적으로 겨울 이적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력 보강을 하는 케이스는 굉장히 드뭅니다. 그래서 크게 현실성이 없다 생각을 하긴 하지만 북미나 남미쪽 선수 링크는 좀 진지하게 들릴 수도 있겠다 싶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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