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이 복귀하네요

엘보우지역        작성일 12-17        조회 5,35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V리그 여자부 최고 흥행카드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3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17일 오후 5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두 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인기 구단인 두 팀의 맞대결은 시청률 1.4%를 찍었을 만큼 최고의 인기매치다.

현재 홈팀 흥국생명은 9승 4패 승점 24점으로 3위를 기록 중이고, 원정팀 현대건설은 11승 3패 승점 32점으로 굳건한 단독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순위 상으로는 현대건설이 우위였지만 맞대결 결과는 반대였다.

10월 11일 인천서 열린 여자부 개막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던 흥국생명은 11월 5일 수원 경기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두 경기를 통해 상황을 분석해보면 1라운드에선 흥국생명 이재영이 32점으로 맹활약했고, 테일러가 27점으로 뒷받침하며 투톱을 형성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김세영의 활약에 에밀리가 가세했지만 날개공격에서 밀린 점이 아쉬웠다. 2라운드는 현대건설이 공격 전반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범실이 9개나 많았다.

흥국생명은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물고 늘어졌고, 이재영과 테일러를 이용한 공격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현대건설도 공격적인 성향과 더불어 블로킹의 우위를 앞세웠다. 리시브나 수비의 안정은 필수였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의 결정력 면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오늘 경기는 흥국생명 이재영이 복귀한다. 구단 관계자는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점프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재영은 지난 7일 대전 KGC인삼공사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병원 정밀 진단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고, 단순타박으로 밝혀졌다. 지난 13일 IBK기업은행전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10일 만에 다시 코트에 나선다.

쌍둥이 동생 이다영 또한 9일 김천 도로공사전에서 같은 왼쪽 발목을 다쳐 동병상련의 처지였지만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어 12일 인삼공사전부터 출전해왔다.

오늘은 프로배구에 재미를 더한 2년생 이재영과 이다영의 맞대결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공격수와 블로커로는 맞대결이 있었다. 둘은 선명여고 시절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나란히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배구의 미래다.

오늘 경기는 체크할 부분이 많다. 우선 승부의 키는 수비조직력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리시브와 수비가 흔들리면 두 팀은 팀 컬러를 상실한다. 따라서 집중력이 중요하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가세가 그래서 더욱 반갑다. 이재영의 공백은 수비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현대건설이 블로킹의 우위를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도 살펴봐야 한다. 2라운드 맞대결은 블로킹 득점의 19-7 우세를 범실(27-18)에서 모두 까먹었다. 따라서 집중력을 극대화하며 경기를 펼치는 것이 현대건설 입장에선 상당히 중요하다.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한다. 날씨는 쌀쌀하지만 체육관은 더울 것 같다. 중계방송은 SBS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다. 배구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매우 중요한 경기다.

홍성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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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개

  • 400당구

    정상아닐꺼 같은데

    12-17
  • 쥐사육마스터

    부상이 벌써 나았나요??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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