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뒤바뀐 운명.."결국, 모두가 가해자"

동파리        작성일 01-31        조회 8,139     

앵커]
지난 1997년 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사건 현장에 피해자 조중필 씨와 함께 있었던 아더 존 패터슨과 에드워드 건 리.

억울하게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은 조 씨를 두고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해온 두 사람은 엇갈린 삶을 살아왔지만, 법원은 두 사람 모두 가해자로 인정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6년 만에 미국에서 국내로 송환된 패터슨.

애초 범행에 쓰인 흉기를 숨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1998년 풀려났고, 이듬해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검찰이 처음에 이태원 살인사건의 주범으로 지목한 리의 재판에서는 리가 조중필 씨를 흉기로 찌르는 걸 봤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리의 무죄가 확정되면서 거꾸로 살인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고,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미 항소하겠다고 밝힌 패터슨 측은 여전히 리의 단독범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병주 / 아더 존 패터슨 변호인 : 먼저 화장실에 칼을 들고 들어간 사람이 에드워드 리라는 부분을 입증이 이미 1심에서 다 돼 있습니다만, 좀 더 보강해서 입증할 예정이고….]

증거불충분으로 살인 혐의를 벗은 리는 이번에는 반대로 패터슨 재판에서 핵심 증인으로 나섰습니다.

당시 유일한 목격자로, 패터슨이 조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는 걸 봤다는 겁니다.

재판부는 리가 패터슨에게 범행을 종용했다며 공범으로 인정하면서도 일사부재리 원칙에 따라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지만, 리 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에드워드 건 리 부친 : 살인죄에 대해서 살인이 아니라고 확정판결이 났기 때문에 그걸 지금 공범이라고 한다, 그건 변호인에게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지만….]

한때 친구 사이였던 두 사람.

20대 초반 꽃다운 나이에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고인과 유족 앞에 19년이 흐른 지금까지 누구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복수 / 이태원 살인사건 피해자 고 조중필 씨 모친 : 두 놈이 다 나쁜데 사람을 죽이고도 서로 미룬 걸 보면…남의 자식을 죽여 놓고 너무 억울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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