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 포웰꿈 (참 멋있네요)

여린        작성일 12-21        조회 10,914     

●은퇴후 인천서 농구아카데미 운영 꿈
포웰은 중세의 용병처럼 대학 졸업 후 10년째 프로농구 선수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등지를 떠돌아다니고 있다.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그 절반에 해당된다. 전자랜드에서 뛰며 결혼을 하고 딸도 낳았다. “인천은 제2의 고향이다. 지하철이 너무 편하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밥에 계란 프라이를 얹어 간장 넣고 비벼 먹는 것이다.”

그는 15세까지 야구선수를 했다. 투수였던 그는 3년 연속 소속 리그에서 홈런왕까지 차지했다. 한 해에 키가 10cm 이상 커 주위 권유로 농구를 하게 된 그는 한국에서도 종종 야구를 보러 갔다. 가장 좋아하는 메이저리그 팀은 박병호가 입단한 미네소타. 미네소타를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커비 퍼켓은 그의 우상이다. 포웰은 “미네소타가 예전 같은 전력은 아니지만 박병호가 한국에서만큼 활약해주기를 바란다. 응원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가난한 집에서 6남매의 둘째로 태어난 그는 한국에서 12억 원 넘게 벌었다. 꼬박꼬박 어머니에게 생활비를 보내드리며 가장 노릇까지 하는 그는 현역생활을 한국에서 마친 뒤 인천에서 농구 아카데미를 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네 슈퍼에 가면 아이들이 나를 알아보고 따라다닌다.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 포웰의 좌우명은 ‘결코 포기하지 말라’다. 어린이들에게 ‘너는 여기까지라는 말은 듣지도 말고 믿지도 말라’는 얘기를 자주 해 준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하던 포웰이 어느 순간부터 자꾸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렸다. 어느덧 점심시간의 ‘전반전’이 끝날 무렵이었다. “집에 있는 아내가 왜 안 오냐고 문자를 보내고 있다. 팀을 위한 일이니 기다려 달라고 했다. 그래야 홍보도 되고 동료들에게도 도움되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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