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완전체로 맞붙는 '클래식 더비' 현대캐피탈 vs 삼성화재

네츄럴        작성일 01-21        조회 10,996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완전체'로 거듭난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시즌 다섯 번째 클래식 더비를 치른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21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20일 현재 현대캐피탈은 승점 48점으로 3위, 삼성화재(43점)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52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할 수 있다. 반대로 삼성화재가 이기면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

▲ 올 시즌 상대 전적 비교(왼쪽이 현대캐피탈 기록)

# 승패 : 현대캐피탈 3승 1패 vs 삼성화재 1승 3패

# 공격 성공률 : 58.14% vs 49.74%

# 블로킹(세트당) : 3.00개 vs 1.86개

# 서브(세트당) : 0.71개 vs 1.00개

# 서브리시브(세트당) : 9.29개 vs 10.50개

# 디그(세트당) : 8.86개 vs 9.07개

# 세트 : 13.86개 vs 13.14개

# 총 범실 : 60개 vs 77개

올 시즌 1~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두 경기 모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승점 6점을 챙겼다. 3라운드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기며 설욕에 성공했다.

지난 9일 치른 4라운드 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다시 한 번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당시 오레올이 24점(공격 성공률 77.77%)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그로저의 올림픽예선 출전 공백이 컸다.

▲ 신영석 합류... 완전체로 거듭난 현대캐피탈

최근 현대캐피탈의 기세가 매섭다.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상위권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선수들이 블로킹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세터 노재욱의 토스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현대캐피탈은 6연승 기간 중 블로킹 69개를 잡아내며 상대를 압도했다. 또한 세터 노재욱은 빠른 토스와 다양한 볼 배급을 앞세워 경기를 조율하고 있다. 노재욱은 생애 처음으로 4라운드 MVP에 뽑히기도 했다.

여기에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이 제대하면서 더욱 막강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신영석은 2011-2012시즌부터 3년 연속 블로킹상을 받은 바 있다.

관건은 호흡이다. 신영석은 복무 중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에서 현대캐피탈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0일 제대 후 팀에 합류했으니 현대캐피탈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본 시간이 매우 적다.

최 감독 역시 이 부분을 걱정했다. 최 감독은 "신영석은 웨이트트레이닝이 부족해서 개인적으로 훈련을 했다. 체력은 어느 정도 된 것 같다. 문제는 호흡이다. 아직 잘 모르겠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막강 그로저' 삼성화재 믿을맨

삼성화재는 4라운드 초반 위기를 맞았다. 에이스 그로저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 참가 관계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등 상위권 팀과 연속으로 맞붙었다.

당시 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에는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

지난 12일 한국에 도착한 그로저는 이튿날 열린 우리카드전을 시작으로 KB손해보험전에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그로저는 우리카드전에서 다소 피곤한 듯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해결사 능력을 발휘했다. 그로저는 우리카드전에서 5세트에만 혼자 8점을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B손해보험전에서는 서브에이스만 15개를 기록했다.

문제는 그로저 외에 득점을 내줄 국내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 KB손해보험전에서 삼성화재가 기록한 70득점 중 그로저 혼자 41점을 올렸다. 경기 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이 "국내 선수들이 받쳐줘야 한다. 그로저 반대쪽 포가 없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과연 완전체로 다시 맞붙는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중 승리를 거둘 팀은 누가 될까. 두 팀의 대결은 21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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